이달 수도권 입주 물량 전달比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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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한 달 만에 반 토막 났다.
27일 직방이 집계한 현황을 보면 이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9219가구로 올해 전체 월평균 2만5806가구의 74%에 불과했다.
수도권은 이달 입주 물량이 1만79가구로 올해 월평균 1만3432가구 대비 25% 적다.
지방은 이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9140가구로 전월(8172가구)보다는 12% 많지만 올해 월평균 1만2374가구와 비교하면 26%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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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한 달 만에 반 토막 났다. 전국 입주물량은 연말까지 포함한 올해 전체 평균보다 26%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직방이 집계한 현황을 보면 이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9219가구로 올해 전체 월평균 2만5806가구의 74%에 불과했다. 입주 물량 감소는 1~2월 물량이 집중됐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이달 입주 물량이 1만79가구로 올해 월평균 1만3432가구 대비 25% 적다. 전월(2만416가구)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규모다.
수도권 전 지역 입주 물량이 줄었는데 그중에서도 서울이 239가구 입주에 그치며 전월 대비 96% 급감했다. 다음 달에는 아예 입주 예정 단지가 없다. 이 때문에 공급 부담이 가중되지는 않겠지만 연초 입주를 시작한 대규모 단지 주변으로 전세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월부터는 다시 입주 물량이 늘어날 예정이다.
지방은 이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9140가구로 전월(8172가구)보다는 12% 많지만 올해 월평균 1만2374가구와 비교하면 26% 적다. 대구 4085가구, 충남 1903가구, 경남 1631가구, 전남 1252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다음 달에는 입주 물량이 더 줄어든다. 수도권 9688가구, 지방 8075가구로 전국 1만7763가구다. 올해 평균의 70%가 안 된다. 이렇게 3~4월 소강상태를 거친 뒤 5월 2만5105가구, 6월 3만5592가구로 다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인천도 올해 입주 물량이 많다. 모두 4만2723가구가 입주하는데 예년 대비 입주 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3만8840가구보다 10% 늘어난 공급이다. 이런 지역은 당분간 전세값과 매매값이 동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R114 조사에서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에 해당하는 79%의 보증금이 6억원 이하로 파악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향후 전세대출에 대한 보증 기준을 높이면 서울 외 지역에선 경기 과천, 판교, 분당 등 몇몇 고가 지역을 제외하고 사실상 모든 전세 물건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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