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센터백 중 최고 같다" 안톤, 입단하자마자 대전 수비 핵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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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새롭게 영입한 수비수 안톤이 첫 경기부터 '대박 영입'의 징조를 보였다.
"연습 경기를 같이 하진 못했지만 자체 경기나 경기 형식으로 훈련을 할 때 같이 뛰어 봤는데, 훈련하는 자세가 너무 좋더라. 실력도 믿음직스러웠다. 선수들이 안톤을 '리스펙트'하고 있다. (주)세종이 형도 그렇고 나도 'K리그 센터백 중 가장 나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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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대전] 조효종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새롭게 영입한 수비수 안톤이 첫 경기부터 '대박 영입'의 징조를 보였다.
2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를 치른 대전이 강원FC에 2-0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티아고와 레안드로의 득점에 힘입어 8년 만에 돌아온 K리그1 첫 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두 브라질 공격수가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면 후방에선 아제르바이잔 수비수 안톤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톤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건 의외였다. 안톤 영입이 공식 발표된 날짜는 21일이었다. 팀 합류는 더 빨랐지만 그래도 늦은 시점이었다.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게다가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이민성 감독은 훈련 때 모습을 보고 곧장 선발로 내세우는 결단을 내렸다.
왼발잡이 센터백 안톤은 겨우내 대전이 영입을 추진했던 왼쪽 스토퍼 자리를 맡아 조유민, 김민덕과 스리백을 구성했다. 왼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답게 왼쪽 윙백 서영재가 높이 전진할 때면 측면으로 넓게 벌려 자리를 메웠다.
데뷔전부터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아직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K리그1 최고 수준의 측면 공격수 김대원, 양현준을 보유한 강원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김대원과 양현준은 이날 유효슈팅 없이 슈팅만 하나씩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안톤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활약 덕분에 대전은 상대적으로 수세에 몰렸던 후반에도 끝까지 버텨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뤄냈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생산업체 '비프로일레븐'에 따르면 안톤은 이날 가로채기, 차단 각각 7회, 걷어내기 4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를 기록했다. 가로채기와 차단 횟수는 팀 내 최다였다. 패스 실력도 안정적이었다. 전진 패스 비율이 높았음에도 대전 선발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 91.8%를 기록했다.
좋은 실력과 태도를 갖춘 안톤은 빠르게 감독과 동료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처음 왔을 때부터 훈련 태도가 좋았고 선수들과도 잘 어울렸다. 집중도도 높았다. 그래서 바로 경기에 내보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동료들이 안톤을 믿더라. 오늘도 말이 안 통하는 상황에서도 본인이 계속 후방에서 리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며 안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센터백 동료 조유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안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엄지를 치켜세웠다. "연습 경기를 같이 하진 못했지만 자체 경기나 경기 형식으로 훈련을 할 때 같이 뛰어 봤는데, 훈련하는 자세가 너무 좋더라. 실력도 믿음직스러웠다. 선수들이 안톤을 '리스펙트'하고 있다. (주)세종이 형도 그렇고 나도 'K리그 센터백 중 가장 나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 더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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