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갈아타기 호기? 신축·중소형 거래 비중 늘었다

강창욱 2023. 2. 27.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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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신축과 중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수도권이 11.9%에서 22.3%로, 지방이 9.0%에서 17.9%로 각각 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전국에서 준공 후 30년을 넘긴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월 16.5%에서 올해 1월 11.7%로 줄었다.

수도권은 중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36.7%에서 49.8%로 더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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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5년 이하 아파트 거래
1월 19.6%… 1년새 배 이상 증가
전국 매매 거래 절반이 중소형
사진=뉴시스


올해 들어 신축과 중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집값 하락기를 주거환경이 더 나은 집으로 갈아타는 기회로 삼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전국 아파트 거래 가운데 준공 후 5년 이하 매물 비중이 19.6%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9.7%와 비교해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신축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수도권이 11.9%에서 22.3%로, 지방이 9.0%에서 17.9%로 각각 배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에서 경기는 9.8%에서 23.5%로 배 이상 증가하고, 인천이 4.1%에서 20.6%로 4배 뛰었다.


반면 전국에서 준공 후 30년을 넘긴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월 16.5%에서 올해 1월 11.7%로 줄었다. 수도권은 14.9%에서 10.4%로, 지방은 17.0%에서 12.5%로 감소했다. 신축 거래 비중 증가폭이 컸던 인천은 구축 비중이 32.3%에서 14.0%로 절반 넘게 떨어졌다.

대부분 지역과 달리 서울은 30년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같은 기간 12.9%에서 21.1%로 크게 늘었다. 재건축 투자 기대감이 여느 도시보다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에서 중소형에 해당하는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월 40.9%에서 올해 1월 49.3%로 늘며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이 기간 51.5%에서 41.5%로 낮아졌다. 수도권은 중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이 36.7%에서 49.8%로 더 크게 늘었다. 소형 아파트 비중은 52.1%에서 38.8%로 역시 크게 줄었다. 지방도 소형이 51.4%에서 43.1%로 감소한 대신 중소형이 42.3%에서 48.9%로 증가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등지 입주 물량이 늘면서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 물량이 풍부해졌다”며 “집값 하락기를 맞아 신축에서도 낮은 가격대 매물이 나오고 비교적 넓은 평형대도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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