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물가물… 치매로 오해하기 쉬운 ‘이 질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떨어지면 치매를 먼저 의심하게 된다.
실제 기억력 저하가 치매의 대표 증상인 것은 맞지만, 모든 사람이 치매로 인해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치매 외에도 뇌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에 의해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
치매는 아직까지 치료가 어렵고 증상 악화 속도를 지연·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수두증은 수술을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고 완치도 가능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두증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뇌척수액이 정상적으로 생산·흡수되지 않고 순환 통로가 폐쇄돼, 뇌실이나 두개강에 과도하게 축적되고 뇌압이 올라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종양, 출혈, 염증이나 뇌정맥동 압력 증가, 외상 등이 원인이 된다.
수두증이 발생하면 전두엽과 운동 섬유, 대소변을 억제하는 중추가 압박돼 기억·인지장애, 보행장애, 요실금 등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증상이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악화되는 치매와 달리, 수두증은 대부분 3개월 이내 빨리 진행된다. 치매 환자의 경우 보행장애나 요실금보다 인지장애가 뚜렷하고 기본적인 업무 수행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 역시 수두증과 치매의 차이점이다. 치매는 아직까지 치료가 어렵고 증상 악화 속도를 지연·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수두증은 수술을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고 완치도 가능하다. 병원에서는 CT·MRI 검사, 뇌척수액 배액,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한 뇌수조촬영술을 실시하고, 수두증으로 진단되면 내시경적 제 3 뇌실 절제술, 뇌실-복강간 단락술 등을 시행한다.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며, 수술 시간은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시간 정도다. 수술 시간이 길지 않아 비교적 위험성이 낮고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두·볼거리·백일해 절반으로 '뚝'… “코로나 생활방역 효과”
- 뇌에 물차는 수두증, 방치하면 뇌·시각 장애 생겨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치매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수두증'?
- 국내 중증 수두 발병률, 10년 전보다 92% 줄어
- “부기 빼는 데 특효”… 경수진이 밝힌 비법, 열량 소모에도 최고?
- “10개월 내내 복통”… 40대 여성, 결국 배에서 ‘이것’ 나왔다
- 제철 맞은 새우 먹다 사망까지? ‘이 질환’ 앓는 사람, 주의
- “스마트폰도 담배처럼 규제하라”던데… 아이들에게 얼마나 안 좋기에?
- 으슬으슬 추운 감기몸살, 따끈한 사우나 가면 나을까?
- “나이 드는 것 안 두려워”… 78세 할머니가 밝힌 ‘젊게 사는 비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