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K리그1 복귀전 승리 이끈 이민성 감독 "앞으로도 죽을 힘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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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K리그1 첫 경기 승리를 거둔 뒤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를 가진 대전이 강원FC를 2-0으로 꺾었다.
K리그2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낸 뒤 결국 K리그1으로 돌아온 대전은 아픔을 선사했던 강원을 상대로 약 7년 4개월 만에 K리그1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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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대전] 조효종 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K리그1 첫 경기 승리를 거둔 뒤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6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를 가진 대전이 강원FC를 2-0으로 꺾었다. 티아고와 레안드로가 전반 연속골을 터뜨렸다.
대전에 값진 승리였다. 대전은 2021시즌 승격의 문턱에서 강원을 만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으나 2차전에서 1-4 패배를 당해 승격에 실패했다. K리그2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낸 뒤 결국 K리그1으로 돌아온 대전은 아픔을 선사했던 강원을 상대로 약 7년 4개월 만에 K리그1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감독은 "개막전이라 부담이 있었을 텐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2년 전 팬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드린 것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도 죽을 힘을 다해 싸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이민성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총평
개막전이라 부담이 있었을 텐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2년 전 팬들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드린 것 같아 안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죽을 힘을 다해 싸우겠다.
전반전 압박 강도가 높았는데
특별한 지시가 있었다기보다 매번 압박 타이밍을 강조했는데, 오늘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개막전이다 보니 후반에는 부담이 있어서 전반 만큼 뛰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는 K리그2에서도 무실점 경기가 힘든 팀이었다. 오늘 선수들의 집중도가 높았다.
오늘 경기가 시즌 콘셉트를 설명하는 경기가 될까
콘셉트라고 하면 다른 팀들이 다 파악하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후반에는 패스 미스가 많아서 기회를 놓친 장면들이 있었다. 계속 개선한다면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티아고와 레안드로가 첫 K리그1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K리그2에서 잘 했던 선수들이 K리그1에서 못할 거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K리그2는 정글 같은 곳이다. 그렇게 압박하는 리그가 없다. 레안드로 같은 경우, 공간이 많을 거라 생각했다. 스스로 공간을 잘 찾아다닌 게 좋은 활약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 티아고도 머리만 있는 것이 아닌 발기술도 갖춘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선수들이다.
수비수 안톤의 데뷔전 활약을 평가한다면
안톤은 처음 왔을 때부터 훈련 태도가 좋았고, 선수들과도 잘 어울렸다. 집중도도 높았다. 바로 경기에 내보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동료들이 안톤을 믿더라. 오늘 말이 안 통하는 상황에서도 본인이 계속 컨트롤하고 리드하려는 모습을 보인 것이 좋았다. 만족스럽다.
조유민도 후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 경험을 통해 상승세를 탈까
확실히 월드컵을 다녀오면 자신감이 올라가는 것 같다. 대표팀에서 많은 걸 배워왔다.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아는 선수다.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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