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강인 풀타임' 마요르카, 에스파뇰에 1-2 패…유럽 대항전 진출권 진입 실패

조효종 기자 2023. 2. 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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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마요르카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패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를 가진 마요르카가 에스파뇰에 1-2로 패했다. 승리할 경우 유럽 대항전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순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마요르카는 8위를 유지했다. 다른 팀의 23라운드 결과에 따라 10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


홈팀 에스파뇰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하비에르 푸아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알레이스 비달이 공격을 이끌었고, 데니스 수아레스, 비니시우스 수자, 세르지 다르데르가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브라이언 올리반, 세르지 고메스, 세사르 몬테스, 오스카르 힐이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는 페르난도 파체코였다.


원정팀 마요르카는 5-3-2 전형이었다. 베다트 무리키, 티노 카더웨어가 최전방에, 이강인, 루이스 데갈라레타, 다니 로드리게스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자우메 코스타, 마티야 나스타시치,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옌트, 파블로 마페오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12분 로드리게스가 공을 몰다 경기장 왼쪽 높은 위치로 올라온 코스타에게 패스했다. 기회를 엿보던 코스타는 다시 로드리게스에게 공을 내줬고, 로드리게스가 페널티박스에 진입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5분 마요르카의 프리킥 공격을 에스파뇰 수비진이 걷어냈는데, 공이 이강인 앞으로 흘렀다. 이강인이 곧장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흘러나갔다.


전반 22분 에스파뇰의 선제골이 터졌다. 라이코비치 골키퍼가 수비진에게 패스를 내줬는데, 공이 애매한 위치로 흘렀다. 비달이 재빨리 달려들어 가로챘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들어간 비달은 낮게 깔린 크로스를 올렸고, 브레이스웨이트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전반 41분 마요르카가 균형을 맞췄다. 로드리게스가 경기장 왼쪽에서 드리블하다 페널티 아크 쪽에 있던 무리키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무리키가 곧장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고, 슈팅이 파체코 골키퍼를 지나쳐 골대 구석에 꽂혔다.


에스파뇰이 하프타임 교체를 단행했다. 비달을 빼고 니코 멜라메드를 투입했다.


에스파뇰의 교체 카드는 즉각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4분 롱 스로인을 전달받은 멜라메드가 수비 견제를 피해 슈팅을 때렸다.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2분 뒤 이강인을 저지해 공을 따낸 다르데르가 박스 안으로 패스를 투입했다. 멜라메드가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브레이스웨이트에게 건넸다. 브레이스웨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수아레스의 프리킥이 오른쪽 골포스트 부근으로 날아갔다. 고메스가 몸을 날려 발을 가져다 댔는데, 슈팅이 라이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4분 마요르카가 공격을 강화했다. 공격수 카데웨어, 수비수 발리옌트를 빼고 공격수 앙헬 로드리게스, 아마트 은디아예를 투입했다.


후반 25분 프리킥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날카로운 킥을 박스 안으로 보냈다. 힐이 걷어낸 공이 앙헬 로드리게스에게 향했다. 앙헬 로드리게스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파체코가 막아냈다. 이후 에스파뇰은 푸아도, 수아레스 대신 호셀루, 호세 그라헤라를 넣었다.


후반 42분 이강인이 경기장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은디아예가 먼 거리에서 헤딩 슛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이 멀리 벗어났다.


후반 43분 에스파뇰이 멀티골의 주인공 브레이스웨이트를 불러들였다. 로나엘 피에르가브리엘이 들어갔다. 후반 44분 마요르카가 다니 로드리게스, 자우메 코스타를 빼고 압돈 프라츠, 마누 모를라네스를 투입했다. 에스파뇰은 수비를 교체했다. 고메스 대신 레안드로 카브레라를 넣으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하고자 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에스파뇰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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