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대치동 이사설'에 "루머 유포자들 처벌받아야.." 분노 (비밀보장)

이지수 2023. 2. 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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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재석은 22일 400회 특집으로 방송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에 출연해 다음 회인 401회에까지 2회 연속 참여하는 의리를 발휘했다.

이날 진행자인 김숙은 "오늘 유재석씨와 1부에 이어 2부까지 이어가게 됐다"며 유재석을 소개했다. 잠시 후 한 청취자는 유재석에게 비밀 상담을 하면서, "사실이 아닌 일이 사실처럼 퍼져 억울한 일이 있다. 좋은 해결 방법 있으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해답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그냥 놔둬서는 안되겠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해명해야 한다), 저는 SNS를 안 하기 때문에 방송이라든지 여러가지 하고 있는 게 있어서 (해명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방송이) 사적인 해명의 자리가 돼서는 안되지만 '어느 정도의 오해가 있다? 내지는 일파만파 진실이 아니고 가짜다 싶으면,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최근 불거진 대치동 이사설을 언급했다.

실제로 그는 유튜브 상에서 "아들 지호 군의 교육을 위해 유재석-나경은 부부가 대치동으로 이사를 갔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직접 MBC '놀면 뭐 하니?'에서 해명을 했었던 터.

유재석은 "대치동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다. 그것이 잘못됐다거나 이상한 게 아니다. 다만 문제는 (사실이) 아닌데 이게 진짜인 것 처럼 되는 것이다. 심지어는 '몇 동에 몇 호다. 이사를 왔다'고 하더라. 혹시나 그곳에 사는 주민분들이 불편함을 겪으실 수도 있고, 더 이상 이렇게 되면 안되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해명했다). 마침 방송 내용에 그런 것도 있었고, 또 집 앞에서 촬영을 시작해서 그 얘기를 하게 됐다. (방송을 통해) 어느 정도는 잘 정리가 됐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상세하게 밝혔다.

나아가 그는 "우리가 답답한 건 '모든 것을 해명하고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피해자인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설득해야 한다는 게 힘든 일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김숙은 10년 전에도 있었던 유재석의 이사설도 덧붙여 이야기했다. 김숙은 "분양하시는 분이 (유재석이) 일산으로 이사가서 집을 샀다고 하더라"라고 황당 이사설을 언급한 것. 유재석은 "이사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제가 일산, 송도신 도시로 이사를 갔다고 하더라. 그 당시에 분양 문자를 받지 않냐. '유재석도 이사 오는'이라고 적힌 문구의 문자를 내가 직접 받았다"며 억울해했다.
 
김숙은 "제가 (당시 유재석에게) 물어봤더니 근처도 안 갔다고 하더라. 마케팅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악의적으로 루머를 유포한 사람이 처벌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힘드니까. 제대로 돼있지 않다 보니까..본인이 드러나지 않는 공간에서 소문이 확산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소문의 유포자를 잡아내기가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잡고 보면 이미 루머들이 사람들에게 소비되고 끝났기 때문에 해명을 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라고 가짜뉴스의 실상과 피해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청취자에게 "자꾸 악의적으로 소문이 생성하고 관심을 끄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 참지 못할 만큼 한도를 넘어섰다면 얘기한 사람이 누군지 찾아내야 한다. 소문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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