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체포동의안 여러번 오겠지만”, 이해찬 “당 깨려는 것”… 원로의 조언
이해준 2023. 2. 22. 15:27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고문이 22일 열린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앞으로 여러 번 체포동의안이 오겠지만 함께 뭉쳐서 의총에서 결정한 바처럼 따라가자”며 “민주당의 책임 있는 대표로서 솔선수범하고 선당후사 해달라”고 격려했다.
권 고문은 “그동안 온갖 시련을 겪은 사람으로서 현재 이재명 대표가 처한 고충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을 잊지 말아달라”며 이같은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가 참석해 김원기, 권노갑, 이해찬, 임채정, 이용득 고문 등 당의 원로급 정치인으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안호영, 조정식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해찬 전 당대표는 현재 정국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를 잡는 게 목적이지만, 그걸 계기로 당을 흔들어 깨려는 게 목적”이라고 진단하며 “이 같은 시기에 이 대표가 당을 잘 이끌어서 잡음 없이 가는 것이다. 어제 의총도 많은 사람 의견이 잘 모아진 듯하다. 다음 주 월요일 표결에서 압도적 다수로 부결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역전의 용사들인 상임 고문을 모시고 당의 나아갈 길, 현재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 지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기 고문은 “당이 단결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고문들도 적극 뒷받침하고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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