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클럽 특검해야" 74.4%... "김건희 특검"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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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 대다수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도 10명 중 6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본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6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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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이은영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 대다수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도 10명 중 6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간 23주년을 맞은 <오마이뉴스>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일명 '50억 클럽' 등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74.4%로 나타났다. 특히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59.0%에 달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2.6%에 그쳤다("전혀 필요하지 않다" 12.9% + "별로 필요하지 않다" 9.7%).
50억 클럽 등 대장동 의혹 특검에 대해서는 사실상 여론이 합의된 상태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특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67.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특검 필요 응답이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40대에서는 81.4%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각각 77.9%와 69.1%로 매우 높았다. 진보·보수·중도층 할 것 없이 모두 특검 필요 응답이 70%대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81.7%)과 정의당(82.3%) 지지층뿐 아니라 국민의힘(65.3%) 지지층에서도 특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83.4%)뿐 아니라 긍정 평가층(60.6%)에서도 다수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본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이 60.0%를 기록했다. 역시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52.9%로 절반이 넘었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8.0%를 나타냈다("전혀 필요하지 않다" 26.9% + "별로 필요하지 않다" 11.1%).
김건희 여사 특검 필요성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특검 필요 의견이 60%를 넘기며 우세한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만 필요 47.5% - 불필요 51.3%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 모두 특검 필요 응답이 60%를 넘어선 반면, 60대는 팽팽했고(필요 49.8% - 불필요 49.5%), 70대 이상은 불필요 응답(52.8%)이 더 높았다.
이념적 진보층에서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5.2%에 달하고 중도층에서도 61.2%를 기록했지만, 보수층에서는 반대로 불필요 응답이 60.8%로 다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거의 전체인 92.3%, 정의당 지지층의 69.4%, 지지 정당 없다는 층의 74.0%가 특검 필요성에 동의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76.9%가 동의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은 88.1%가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고, 반면 부정 평가층은 거의 전체인 94.3%가 특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는 진영별로 완전히 갈린 가운데 중도층이 특검에 찬성하는 모양새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가 의뢰해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에서 지난 16일(목)~17일(금) 양일간 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은 무선 RDD 95%-유선 RDD 5% 방식으로 구성했으며, 응답률은 2.2%, 통계보정은 2023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론조사 결과보고서 전체 파일은 기사 하단 첨부파일을 클릭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창간 23주년 기획] 윤석열 정부 검찰 국민인식조사
[① 독립성] "검찰, 독립적이지 않다" 56.5%... "더 나빠져" 52.8%
[② 중립성] "검찰, 중립적이지 않다" 56.7%... "더 나빠져" 56.1%
[③ 신뢰성] "현 검찰 신뢰하지 않는다" 56.4%... 강한 불신층 46.2%
[④ 검찰공화국·검언유착 공감도] "현 정부는 검찰공화국" 57.5%... "검·언유착 공감" 56.8%
[⑤ 제1야당 대표 과잉수사 공감도] 이재명 수사 과잉? "공감" 53.5% - "비공감"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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