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교통 편의↑…구리·하남 시내·마을버스 신설 및 증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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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특별시는 수도권 주민의 광역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구리 및 하남시에서 요청한 9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대한 노선 신설 및 운행경로 변경, 증차 건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은 구리 갈매지구,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하남 위례지구 등 총 4개 지구 주민이 이용하게 될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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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특별시는 수도권 주민의 광역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구리 및 하남시에서 요청한 9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대한 노선 신설 및 운행경로 변경, 증차 건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대광위는 지난해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 발표 후 37개 집중관리지구 대상으로 단기 교통보완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구별 T/F(관계기관 협의)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구 내 주민의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해당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에서 건의한 내용을 토대로 지난 12월부터 대광위와 서울시 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은 구리 갈매지구,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하남 위례지구 등 총 4개 지구 주민이 이용하게 될 노선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구리 갈매지구는 시내버스 680번 신설(12대), 시내버스 68번 증차(2대) ▲하남 감일지구 시내버스 38번 증차(2대), 시내 33번·35번 증차(각 1대) ▲하남 미사지구 시내 87번·89번 증차(각 2대) ▲하남 위례지구 시내 A번 신설(7대), 마을 B번 신설(6대) 등이다.
그간 대광위는 출·퇴근 시 입석 등 버스 혼잡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광역버스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왔다. 그러나 신도시 등 개별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 간을 연결하는 일반 시내버스 등의 높은 혼잡도 역시 국민의 교통 편의를 저해하는 요소로 심각하게 인식해 왔다.
이에 개별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높은 버스 혼잡도를 개선해 해당 지구 내 주민의 이동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에 증차 대상인 노선은 출·퇴근 시 높은 혼잡도를 보이는 노선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관리하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토대로 하면 78번(구리 갈매지구∼강변역)의 경우 최대 혼잡도가 135.6%, 38번(하남 감일지구∼복정역)은 162.2%, 89번(하남 미사지구∼오금역)은 113.3% 수준에 이른다.
이번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 해당 노선에 대한 배차간격을 평균 13∼24분에서 11∼18분으로 단축하고, 버스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10.5대에서 최대 12대까지 확대해 이용객의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노선에 대한 증차 이후 버스 혼잡도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출·퇴근 시 혼잡도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해당 노선에 대한 증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구별 서울 내 주요 거점과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구리 갈매, 하남 위례지구는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의 부족, 지나치게 긴 운행경로, 연계되는 도시철도 노선이 제한적이어서 지구 주민의 도시철도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지적돼 왔다.
구리 갈매지구에서 신설되는 680번 시내버스는 신내역(6호선)∼양원역(경의중앙선)∼용마산역(7호선)∼군자역(5호선)을 경유할 예정으로 서울 내 도시철도와의 연계성을 대폭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등에 따른 이용객 감소로 기존 해당 지구에서 운행되던 성남시 70번 버스가 폐선됨에 따라 가중된 주민 교통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하남 위례지구는 출·퇴근 시 서울로 통근·통학 수요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노선 신설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를 고려해 장지터널('23, 6월 개통 예정)을 활용, 가락시장역(3호선·8호선)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신설해 해당 지구와 서울 내 주요 거점(철도역) 간 연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 간 합의한 9개 노선 조정사항은 각 지구별로 마련 중인 단기 교통보완대책에 반영하여 확정(3월 예정)한 후, 해당 지구 주민의 조속한 교통편의 개선을 위해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과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대광위와 서울시는 수도권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여유로운 일상과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신도시 등의 교통문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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