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하이브 공개매수 반대 "당사 아티스트 후순위로 밀릴 것"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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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HYBE)의 추가 지분 공개매수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SM은 20일 오전 '공개매수에 관한 의견표명서'를 통해 "본 공개매수는 당사와 아무런 협의나 논의 없이 공개매수자(하이브)가 당사 최대주주(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의 별도 합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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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하이브(HYBE)의 추가 지분 공개매수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SM은 20일 오전 '공개매수에 관한 의견표명서'를 통해 "본 공개매수는 당사와 아무런 협의나 논의 없이 공개매수자(하이브)가 당사 최대주주(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의 별도 합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자사 1대주주로 올라서는 하이브의 추가 지분 공개매수에 대해서 "이런 적대적 방식의 공개매수 시도는 K팝 문화를 선도하는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공헌한 아티스트와 임직원의 노력을 폄하하는 것임과 동시에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훼손할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도 전했다.
SM은 "당사의 핵심 사업 추진 전략에 따라 본 공개매수가격(12만원)을 상회하는 잠재적 기업가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당사 고유의 레거시(Legacy)와 아이덴티티(Identity)를 그대로 계승·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당사의 IP(지식재산권) 수익화 및 글로벌 사업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이브가) 당사 경영권을 확보하는 경우 음원 및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도 당사 소속 아티스트는 후순위로 밀려나게 되는 등으로 당사의 사업적 역량이 약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K팝 문화를 선도해 온 대표 종합 엔터테인먼트회사로서 당사와 아티스트가 발전시켜 온 고유한 개성이나 가치관이 사라지는 것 또한 염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이브는 이수만 전 SM 촐광 프로듀서의 지분 14.8%(352만 2420주)에 더해 이달 28일까지 소액 주주 지분 최대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SM은 'SM 3.0' 전략을 발표, 이수만을 음반 제작에서 배제하는 대신 제작센터와 내·외부 레이블을 신설해 음반 제작 속도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또한 SM CFO 장철혁 이사도 S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브의 '적대적 M&A' 시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분 인수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추후 이루어질 공정위 심사는 SM의 미래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독과점 이슈로 인해 기업결합신고가 반려된다면, 대량의 SM 지분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조건부 결합 승인을 받을 경우에는 하이브에서 공정위가 제시한 시정 조치 실행을 위해 피인수사인 SM의 사업 규모를 축소할 우려가 존재한다. 설사 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심사과정의 지연으로 인해 SM이 그리는 사업전략을 구현해나가는 데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이브 측은 SM의 거듭된 반대 의사 표명에도 예정대로 SM 인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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