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전 같았던 바이든 키이우行…5시간 머물고 떠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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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5시간 남짓 머문 뒤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는 등 일정을 수행하고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기차를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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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5시간 남짓 머문 뒤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하는 등 일정을 수행하고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기차를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키이우 방문 일정은 흡사 첩보전을 방불케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가안보팀 고위 인사들 소수와 논의를 한 뒤 지난주 금요일에 키이우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에 따르면 미국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떠나기 몇 시간 전에 러시아에 ‘분쟁해소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수도를 방문한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해당 작업은 바이든 대통령과 극소수의 보좌관들로 수개월 간 비밀리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획에는 비서실장실, 국가안전보장회의, 백악관 군사실 등이 함께했으며 미국 비밀경호국과 국방부, 정보기관 관계자의 의견도 반영됐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도 위험 요소 등을 고려한 순방 계획을 정기적으로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어포스1을 타고 워싱턴을 빠져나갔다. 바이든 대통령과 동행하는 기자단도 휴대전화를 반납하고 비밀유지 서약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국 측 관계자는 NYT에 “대통령이 비행기를 타고 폴란드를 간 뒤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10시간 가까이 이동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에는 접경국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안제이 두다 대통령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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