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아님 주의! '더 글로리 넝담쌤' 허동원이 결혼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1에 등장한 많은 인물 중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인물이 있습니다. 박연진(임지연)의 딸이 다니고 있는 학교의 추선생(허동원)인데요. 문동은(송혜교)이 갑자기 이 학교에 부임하게 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감시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그냥 학교의 선생님이라기엔 의미심장한 구석들이 많아요. 그래서 3월 공개되는 파트2에서 추선생이 어떤 역할을 할 지에도 궁금증이 쏠립니다.

파트1에서 추선생은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어요. 곱게 빗은(?) 단발머리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데다가, 문동은의 교실에 찾아가 신경전을 벌이던 중 이를 "넝담~ㅎ"이라고 무마하는 등 현실에 있을 법한 짜증나는 직장 동료를 잘 묘사해 주목받았죠. 물론 곧바로 받아친 문동은에 K.O패를 당했지만요.

추선생 캐릭터를 연기한 허동원은 최근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도 그렇고,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이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와 디즈니+ 〈카지노〉에도 나왔어요. 2022년에만 10편의 작품과 두 편의 연극에 출연할 만큼 왕성하게 활동 중인 허동원이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날짜는 3월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식을 올린다고 해요.

그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결혼 이야기를 적었는데요. 당시 허동원은 "항상 저희 부모님께서는 귀한집 딸 데려와서 고생만 시킬까봐 걱정하셨는데 그 고생을 사서 하려하는 분을 만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예쁜 가정의 남편이 될 예정인 저와 제삶의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될 예비신부에게도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허동원의 예비신부는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입니다. 허동원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제주도에서 촬영한 웨딩화보도 한 장 공개했는데요. 석양을 배경으로 한복을 갖춰 입은 예비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