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김건우 “전차 운영? 우린 전보다 과감해졌어”

윤민섭 2023. 2. 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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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가 DRX 상대로 2라운드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은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DRX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건우는 "2라운드 첫 경기를 2대 0 승리로 마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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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가 DRX 상대로 2라운드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은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DRX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1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DRX 상대로 승점을 가져간 이들은 6승4패(+3)가 됐다. 순위표에선 6위 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김건우는 사일러스와 아지르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건우는 “2라운드 첫 경기를 2대 0 승리로 마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라운드 DRX전에선 2대 1로 이겼고, 경기 내용도 난전 끝 승리였다”면서 “오늘은 비교적 깔끔하게 승리를 거둬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1라운드 땐 양 팀이 접전을 펼쳤는데, 고작 몇 주 만에 실력 차이가 벌어졌다. 김건우는 “1라운드 땐 무리하게 우리가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다가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패배를 통해 배운 바가 있었다”며 “소통과 팀워크가 전보다 많이 개선됐다. 각자 잘하는 챔피언들 위주로 적극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생명은 DRX 상대로 라인전부터 한타, 운영까지 전부 앞섰다. 김건우는 “라이너들의 체급과 라인전, 교전 측면에서 전부 우리가 우위를 점했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DRX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넓다. 특히 ‘베릴’ (조)건희 형이 어떤 챔피언을 꺼낼지 모르겠어서 많이 경계했고, 준비하기가 까다로웠다”고 귀띔했다.

한화생명은 원래 느려도 한 방이 있는 플레이를 추구했지만, 이젠 운영에 속도를 붙이기 시작했다. 김건우는 “우리가 1라운드 때보다 많이 과감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만의 스타일이 있었던 것도 맞지만 현재는 새로운 틀을 만들고, 거기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다. 대회에서 전보다 과감한 플레이가 잘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느린 게임을 선호하는 건 아니다. 아무래도 미드라이너인 내가 후반 밸류가 높은 챔피언을 많이 하다 보니까 그런 이미지가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후반에 강한 챔피언을 해도 라인전을 잘 넘겨서 빠르게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한화생명은 다음 주에 브리온, 광동 프릭스와 연이어 대결한다. 김건우는 “브리온은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 5대5 싸움 실력이 좋은 팀이다”라며 “준비 기간이 긴 만큼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동 역시 젠지전을 보니 실력이 많이 좋아졌더라. 개막전 상대였는데, 2라운드에선 전보다 성장한 광동과 만날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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