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성공했는데"…브레이브걸스, 용형과 결별 최선이었나 [엑:스레이]

김예나 기자 2023. 2.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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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 유정, 은지, 유나 전원 전속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멤버들 역시 개인 채널을 통해 브레이브걸스 활동을 마무리하며 아쉬운 감정을 나눴다.

지난 2017년 발표한 '롤린'의 신드롬적인 역주행 열풍에 힘입어 해체 직전까지 갔던 브레이브걸스는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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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그룹 브레이브걸스 멤버 민영, 유정, 은지, 유나 전원 전속계약 만료로 소속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멤버들 역시 개인 채널을 통해 브레이브걸스 활동을 마무리하며 아쉬운 감정을 나눴다. 유정은 "처음 헤어짐을 마음 먹었던 2년 전보다 오히려 더 큰 일들을 이뤄낸 지금의 헤어짐이 더 먹먹하고 가슴 아프다"고 전했고, 은지는 "2년 전 우리에게 정말 마지막일 수도 있었던 소중한 무대와 꿈같은 시간을 선물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브레이브걸스의 터닝 포인트는 바로 '롤린'의 역주행 신화를 꼽을 수 있다. 2년 전, '롤린' 댓글 모음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불러모으며 원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017년 발표한 '롤린'의 신드롬적인 역주행 열풍에 힘입어 해체 직전까지 갔던 브레이브걸스는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롤린'의 역주행 성공에 힘입어 활동을 마무리했던 '운전만해'까지 터지면서 승승장구 행진을 이어갔다. 멤버들의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쾌한 입담까지 높이 평가 받으며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해 여름,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 인기가 아닌 '정주행' 인기를 얻겠다는 각오로 정식 컴백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첫 서머송인 '치맛바람'으로 '서머 퀸'이 되겠다는 포부도 더했다. 여름 활동곡으로는 제격이었지만, '롤린' 열풍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했다. 

이듬해 3월에는 '땡큐(Thank You)'로 야심차게 컴백했지만, 의상과 메이크업 등 스타일링을 지적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설상가상 Mnet '퀸덤2'에 출연,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꼴찌 신세로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로는 브레이브걸스의 완전체 모습을 만나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데뷔 7주년을 앞두고 재계약 난항설이 불거졌고, 해체설까지 돌았다. 소속사 측은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뜻만 전했고, 멤버들도 말을 아꼈다. 

그리고 데뷔 7주년 당일, 결국 브레이브걸스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소속사 측 역시 이를 인정하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 팬들을 위해 준비한 마지막 싱글 '굿바이'를 발표했다. 데뷔 7주년에 마지막 선물을 남긴 것. 팬들은 브레이브걸스의 마지막을 아쉬워하는 동시에 역주행 성공 후 음악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한 행보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멤버 개개인 실력과 비주얼 모두 갖춘 만큼, 용감한형제의 전폭적인 지지가 더 컸다면 역주행 열풍 후 더욱더 성공 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네 사람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리는 상황. 용감한형제에게서는 떠났지만, 네 사람의 브레이브걸스가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질지 혹은 이대로 완전히 끝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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