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얼굴 닿는 '이것'… 적당한 교체 주기는?

이해나 기자 2023. 2.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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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얼굴에 닿지만 생각보다 청결에 신경 쓰지 못하는 물건이 바로 베개다.

잘 관리하지 않는 베개에는 수십만 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집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피부나 기도의 점막 등에 침투해 ▲여드름 ▲두드러기 ▲습진 등 접촉성 피부염뿐 아니라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 서식을 막으려면 최소 3개월에 한 번은 베개를 세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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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하지 않은 베개에는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해 여드름, 두드러기,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얼굴에 닿지만 생각보다 청결에 신경 쓰지 못하는 물건이 바로 베개다. 잘 관리하지 않는 베개에는 수십만 마리의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베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베개에는 자는 동안 먼지, 머리카락, 피부각질, 노폐물 등이 떨어져 쌓인다. 이는 집먼지 진드기가 아주 좋아하는 먹잇감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피부나 기도의 점막 등에 침투해 ▲여드름 ▲두드러기 ▲습진 등 접촉성 피부염뿐 아니라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베개 안에는 세균도 가득하다. 실제로 베개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약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는 서울대 연구 결과도 있다. 여기에는 균혈증(균이 혈액을 통해 온몸을 순환하는 상태)을 일으킬 수 있는 포도상구균과 여드름을 유발하는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에크니도 포함됐다.

집먼지 진드기 서식을 막으려면 최소 3개월에 한 번은 베개를 세탁해야 한다. 55도 이상의 물로 고온 세탁하면 된다. 세탁 방법은 베개 재질에 맞춰 정한다. 단, 라텍스 베개는 심하게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큰 대야나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 물세탁 하거나 중성세제를 약간 풀어 가볍게 빨아준다. 세탁 후에는 그늘 지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리면 된다. 만약 베개를 자주 빨기 어렵다면 햇빛에 틈틈이 말리고, 매일 밖에서 두드리거나 탈탈 털어 각질과 먼지 등을 떨어뜨리면 좋다. 집먼지 진드기는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두들기면 약 70%는 제거될 수 있다.

베개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에 한 번 바꾸면 된다. 다만 높이가 낮아지거나 목을 지지하는 기능이 떨어졌을 경우는 사용한 기간과 상관 없이 바꾸는 게 좋다. 또한 높은 습도는 집먼지 진드기 번식을 유도하므로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한다. 실내 환기도 자주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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