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E FOCUS]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분석

중국 광둥성 선전시 옌톈항의 크레인과 선박 컨테이너 모습. AFP=연합뉴스

한᛫중 상호 간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가 드디어 해제됐다. 한국이 지난 11일부터 대(對)중국 비자 발급을 재개하자, 중국도 15일 한국 국민 대상 단기간 체류용(방문, 상업무역) 비자 발급을 오는 18일부터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지난달까지 대중국 수출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여 비상등이 켜진 우리 경제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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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갑작스러운 코로나 봉쇄 해제로 전 세계적인 우려를 모았던 중국의 상황도 예상보다 빨리 호전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올 2분기부터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하면 한국의 수출 부진도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그간 눌려 있었던 여행᛫외식 등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보복 소비가 크게 확대할 것이라 예측했다. 올해 중국이 지난해 대비 2.1%포인트 높은 5.1%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중국 경기 회복에 힘입은 한국의 추가 경제상승 효과는 0.16%포인트로 추정되고 있다. 2023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6~1.7%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무려 10%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한᛫중 양국 경제 전망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본 리포트는 우리 정부와 기업이 수출 부진 만회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기관 : 한국무역협회(KITA)
제목 : [TRADE FOCUS]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분석
필자 : 강내영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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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국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