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하철참사 20주기 행사 불참…정치 투쟁화 우려"
이보람 2023. 2. 15. 11:41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지하철 참사 20주기 추모식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전날 오후 열린 주요간부회의에서 “순수해야 할 추모 행사인데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 민주노총, 시민단체까지 대구에 모여 활동하는 것은 정치 투쟁과 다름없다”며 “따라서 시장이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당초 오는 18일 오전 9시 50분 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2.18안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홍 시장은 다만 오는 17일 또는 18일 중앙로역을 찾아 현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헌화와 분향을 할 계획이다.
앞서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추모위원회는 참사 20주기를 앞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하고 제대로 된 추모사업 추진을 대구시에 요구한 바 있다.
한편 해마다 개최되는 지하철 참사 추모식 행사에는 역대 시장들이 대부분 참석했으나 2021년과 2022년에는 권영진 시장을 대신해 부시장이 대신 참석했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역출신 28세 미 배우, 노숙자 시설서 숨진 채 발견 | 중앙일보
- 이수만, 김민종 부축 받으며…SM 분쟁 이후 첫 공식석상 포착 (사진 4장) | 중앙일보
- 계부의 딸 성폭행 묵인…'청주 여중생 투신' 친모에 징역 구형 | 중앙일보
- 한인 36명 살고있었다…아르헨 주민 놀란 '한인 살해' 농가 정체 | 중앙일보
- 10살 김정은 딸에 쩔쩔매자…북 주민 "김일성도 안 한 행동인데" | 중앙일보
- “회사가 내 혼을 가져갔다”…삼성 사장의 조건 | 중앙일보
- [단독] 예명 '김착한' 사명 '착한이'...참 독특한 김성태 정신세계 | 중앙일보
- 전처 고소했다 '장시호와 불륜'만 못박힌 김동성…무고죄 벌금형 | 중앙일보
- "성폭행 당했다" 전 연인 고소한 도도맘…무고 혐의 결국 유죄 | 중앙일보
- 전대 서류탈락뒤 "간신배"...친윤 저격수 돌변한 '보수 유튜버'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