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다시 대전과 함께' 이진현 "'육각형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

조효종 기자 2023. 2. 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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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이 장기적으로 '육각형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13일 경상남도 거제에 위치한 삼성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대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전은 이진현의 선제골, 추가골을 통해 직전 시즌 승격 문턱에서 삼켰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8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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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조효종 기자

[풋볼리스트=거제] 조효종 기자=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이 장기적으로 '육각형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13일 경상남도 거제에 위치한 삼성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대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달성한 대전은 태국 촌부리에 이어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K리그1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진현은 지난해 대전 승격의 주요 공신 중 한 명이었다. 정규 시즌 27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했고, 승강 플레이오프 때는 2차전 멀티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이진현의 선제골, 추가골을 통해 직전 시즌 승격 문턱에서 삼켰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8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 시즌 임무를 완수한 이진현은 짧은 도전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기아바르샤바(폴란드) 훈련에 참가했다가 복귀해 대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잠시 자리를 비웠을 뿐 달라진 것은 없었다. 미디어 캠프 인터뷰에 참가한 이진현은 "환영 아닌 환영을 받았다. 형들이 '원래 있던 애 같다'는 농담을 했다"며 "2차 전지훈련 부터 팀에 합류했다. 적응이 필요하진 않았다. 1차 훈련에 참가하지 않아서 몸 상태에 걱정이 있었는데, 몸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프로 무대 데뷔를 오스트리아에서 하기도 했던 이진현은 유럽 무대 도전을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았다. 모든 능력이 고르게 좋은 '육각형 미드필더'가 되기 위해 피지컬을 강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육각형 미드필더가 되는 게 목표다. 육각형이 커져서 어떤 플레이를 맡겨도 잘 해낼 수 있는, 항상 기대감을 갖고 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피지컬을 보완해야 한다. 몸싸움을 더욱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수비 능력을 갖춰야 한다. 유럽에서 많이 느꼈다. 외국 선수들은 태생적으로 힘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훈련이 필요하다. 매일 빼먹지 않고 훈련하면서 근육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도전을 잠시 멈춘 이진현은 이제 다시 대전에 집중한다. "작년 대전에서 서로 감정을 공유하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대전과 또 함께 할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 대전이 K리그1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팀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조효종 기자

이진현이 생각하는 대전의 목표는 잔류, 그리고 파이널A 진출이다. 이진현은 "파이널A에 올라가는 것, 최소한 K리그1에서 생존하는 게 목표다. 현실적으로 우리는 갓 승격한 팀이다. K리그1에서의 경쟁력이 검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 선수단 구성 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충분하다. 해 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팀 선수 대부분이 젊은 편이다. 너무 어리지도 않고, 적당하다. 운동장 안에서의 에너지 레벨, 활동량, 기술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대전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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