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 속옷' 매출 200% 급상승했다는데… 몸에 '이런 문제' 유발하기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정 속옷의 인기가 뜨겁다.
보정 속옷은 군살을 정리해 균형 있는 몸매로 보이게 돕는 기능성 속옷이다.
실제 보정 속옷은 몸매를 잡아줘 옷맵시를 살리는 데 탁월하다.
아랫배, 엉덩이를 압박해 군살을 감추는 넓은 팬티 형태의 보정 속옷은 허벅지에 있는 혈관의 압력을 높여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복압 높아지면서 위산 역류하기도
보정 속옷을 오래 착용하면 신체 곳곳이 압박돼 문제가 발생한다. 복대 형태의 보정 속옷은 배를 조여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배를 조이면 복압(腹壓)이 올라가고,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 기능이 약해지는데 이때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또 가슴을 모으는 보정 속옷은 명치 부위를 압박해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결국 위는 제대로 운동하지 못하게 되고 소화 불량이 발생한다. 아랫배, 엉덩이를 압박해 군살을 감추는 넓은 팬티 형태의 보정 속옷은 허벅지에 있는 혈관의 압력을 높여 혈액순환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때 다리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잘 전달되지 못해 발생한다.
◇움직임 방해하면서 신체 불균형 초래
특히 중장년층은 보정 속옷 착용에 주의해야 한다. 신체가 노화되면 근육량이 줄고,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허리를 감싸는 보정 속옷이 척추 근육 역할을 대신해 실제 근육을 점차 위축시켜 약하게 만든다. 척추를 감싸는 근육이 약해지면 몸을 움직일 때 척추 관절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 결국 척추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강북연세병원 척추외과 최일헌 병원장은 “보정 속옷 자체가 굉장히 타이트한 제품이기 때문에 오래 착용하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고, 보정 속옷을 착용한 상태의 움직임은 평소의 움직임과 확연히 달라 신체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번에 3시간 이상 착용하지 말아야
보정 속옷은 한 번에 3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꼭 필요한 시간에 짧게 착용하고, 통풍과 혈액순환을 위해 외출 후에는 보정 속옷을 벗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보정 속옷을 구매할 때는 한 치수 큰 사이즈를 골라 적응 기간을 가지는 게 좋다. 가슴부터 엉덩이까지 한 번에 덮는 올인원 형태의 속옷보다는 상체와 하체가 분리된 형태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신체 압박이 덜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보정속옷, 장기간 착용하면 각종 근육통 유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보정 속옷, 스판 소재 고르고 3시간 이하로 착용해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남성용 보정 속옷 인기… 허리 근육 약하게 만들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80년째 일하고 있는 102살 할머니, 평생 ‘이것’ 지켰다… 건강 비결 뭐였을까?
- “고등학생 아들 앞, 맨몸으로 다니는 아내”… 성적 가치관 형성에 도움될까, 해로울까?
- 최강 동안 최화정, 술도 ‘이 종류’만 마신다… 이유 뭔가 보니?
- 상반기 식약처 허가 신약 47개… 국내사 개발 ‘0개’
- BMS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 약평위 통과… 급여 적정성 인정
- 시지바이오, LED 두피관리기 특허 분쟁 승소 “국내외 시장 진출 박차”
- “AB형·O형 사이 O형 아이 가능한가요?”… 직장인 커뮤니티서 논란, 따져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