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고과 1위 "부끄럽다"는 두산 내야 핵심, 내년 목표는 '당당하게' [시드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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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29)는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강승호는 14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구단에서 제 연봉을 많이 신경 써주셨기 때문에 책임감도 생기고 감사하다. 작년에 시즌이 끝난 뒤 주변에서 내가 연봉 고과 1위라고 했을 때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며 "주장 (허) 경민이 형을 옆에서 잘 도와주고 후배들도 이끌면서 올해 다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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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시드니,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29)는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팀의 주전 2루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고 타율 0.264 117안타 10홈런 62타점 13도루 OPS 0.709로 활약하면서 두산 내야에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성장했다.
호성적은 2년 연속 연봉 상승으로 이어졌다. 두산은 강승호의 활약을 야수 고과 1위로 평가하면서 2023 시즌 연봉 2억 원을 안겨줬다. 강승호는 2022 시즌 1억 1500만 원으로 생애 첫 억대 연봉의 기쁨을 맛본 데 이어 2년 연속 따뜻한 겨울을 보냈다.
강승호는 14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구단에서 제 연봉을 많이 신경 써주셨기 때문에 책임감도 생기고 감사하다. 작년에 시즌이 끝난 뒤 주변에서 내가 연봉 고과 1위라고 했을 때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며 "주장 (허) 경민이 형을 옆에서 잘 도와주고 후배들도 이끌면서 올해 다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47) 두산 신임 감독도 강승호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직접 나섰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강승호를 이름 대신 "고과 1위 야수"라고 부르면서 올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정작 강승호는 야수 연봉 고과 1위 타이틀에 대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자신의 성적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극찬 받을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강승호는 이 때문에 올 시즌은 스스로도 만족하고 납득할 수 있는 성적표를 손에 쥐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지난해 데뷔 첫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기세를 몰아 2023년은 그 이상을 겨냥한다.
강승호는 "연봉 고과 1위는 뿌듯함보다는 부끄러운 게 많다. 내가 정말 잘해서 150안타 홈런도 15~20개, 타율도 3할 이상 친 것도 아니었다"며 "고과 1위 야수라고 불러주는 게 좋기도 하면서도 아직은 쑥스러운 게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더 잘해서 내년에도 야수 고과 1위를 하게 된다면 같은 말을 들어도 부끄러운 생각이 들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아직 시즌 전 경기 출전이 없는데 올 시즌은 반드시 144경기를 모두 뛰어 보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지 3년차가 된 가운데 소속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2020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최주환(35)의 보상 선수로 SSG에서 두산으로 이적할 당시 만감이 교차했지만 현재는 베어스맨으로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강승호는 "두산이 LG(2013-2018), SSG(2018-2022)에 이어 세 번째 팀인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며 "지난해 등번호를 프로 입단 때 처음으로 달았던 23번으로 바꾸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호주 시드니, 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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