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전통시장 찾은 尹대통령 “애로사항 더 세심히 챙기겠다”

문동성 2023. 2. 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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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충북의 대표 전통시장인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국민들께서 더 잘 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또 국민들의 애로 사항을 더 세심하게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지역이 잘 살고 전통시장의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물가·연료비 상승과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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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충북의 대표 전통시장인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국민들께서 더 잘 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또 국민들의 애로 사항을 더 세심하게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지역이 잘 살고 전통시장의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사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물가·연료비 상승과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 고통이 크다. ‘은행의 돈잔치’로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지 하루 만에 민생 현장을 찾았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 등 정치 이슈와는 거리를 두면서 민생 챙기기 행보에 나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감자전과 김치전 등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육거리시장에서 “저는 선거 때부터 당선인 시절, 또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에 오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이 책에서가 아니라 가슴으로 벅차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금 고물가에 가스비·전기료·공공요금 등으로 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들 정말 생활하기 어렵고 사업하기 어려운데 저희도 죽도록 일하겠다”며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제가 왜 대통령이 됐고, 제가 누구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되는지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이날까지 4차례 육거리시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딸기, 옥수수, 떡, 약도라지 쌀조청, 찹쌀 꽈배기 등을 직접 구매했다. 환영하는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 성낙운 상인회장 등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코로나 이후 전통시장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 5월에도 50조원 규모 예산안을 편성해 지원했고 다양한 금융 지원과 할인 쿠폰, 상품권 확대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상인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 영재고 설립과 오성 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청주공항 인프라 개선 등 충북 중점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 참석해 “스포츠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를 마친 뒤 웨이트 트레이닝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의 스포츠 비전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의 스포츠 산업 육성, 엘리트 스포츠 인재의 양성, 생활체육 강화와 스포츠 복지 확충이라는 세 가지가 삼위일체로 선순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선수촌 내 양궁 훈련장과 웨이트트레이닝센터, 메디컬센터도 방문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과 지도자, 치료사들을 격려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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