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이 무려 5배…리디아 고·전인지 등 사우디서 새해 첫 출격

윤승재 2023. 2. 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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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가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 톱랭커들과 한국여자골프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였다. 

LET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295야드)에서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을 개최한다.

상금이 지난해보다 무려 5배나 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 대회의 올해 총삼금은 500만달러(약 64억원)로, 지난해 100만달러보다 5배가 늘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일반 대회 총상금이 대개 150만~200만달러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금액이다. 우승자에겐 75만달러가 돌아간다. 

막대한 상금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대거 엔트리에 포함됐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렉시 톰프슨(7위·미국) 하타오카 나사(10위·일본) 린시위(14위·중국) 다니엘 강(17위·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대회에 참가한다. 

전인지. AFP=연합뉴스


한국여자골프 간판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전인지(8위) 김효주(9위) 김아림(48위) 등 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은 물론, 이정은6(38위) 이소미(43위) 임희정(57위) 등 한구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의 선수들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 17명의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엔트리 120명 중 60명은 LET 소속 선수들이다. 50명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300위 이내 선수들로 구성됐고, 나머지 10명은 초청 선수다.

한편, 이번 LET 대회는 LPGA 투어와 KLPGA 투어가 휴식기일 때 열린다. LPGA 투어는 오는 23일까지 한 달간 휴식기를 갖고, KLPGA 투어는 4월에 개막한다. 선수들은 휴식기와 시즌 전 컨디션을 점검하고 실력을 가늠하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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