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문화 강국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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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터넷으로 우리 나라 뉴스를 검색하다가 '할머니가 1원에 판 참기름 병, 국보였다..기와집 15채 값에 되팔려'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참고문헌, 국립문화재연구원, 유물과 마주하다, 2022.11도재기, 1원짜리 참기름 병이 국보로국보·보물에 담긴 흥미로운 사연들,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302131545011전재욱, 참기름 담아둔 병이 기와집 수십채 값이었다니, https://v.daum.net/v/20230213154811535참고누리집, 국립문화재연구원, https://www.nrich.go.kr/kor/index.do, 2023.2첨부화일은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내려받은 '유물과 마주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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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국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낸 “유물과 마주하다" 겉 표지입니다. 누구나 누리집에서 볼 수 있습니다. |
ⓒ 박현국 |
기사를 읽은 뒤 그 기사가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에서 펴낸 <유물과 마주하다>라는 책에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국립문화재연구원 누리집에 접속하여 검색하다가 이 책을 다운로드하여 보았습니다. 200여 쪽으로 읽는데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펴낸 <유물과 마주하다라>는 책은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문화재 연구와 보존을 담당해 온 직원들이 직접 자신이 체험한 내용을 적은 내용입니다. 미술품에 관심으로 가지고 직접 현장에서 겪은 내용, 소감, 까닭 등등 스스로 감탄하면서 적었습니다.
<유물과 마주하다>는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각 부분마다 전문 직원 서너 명이 자신이 문화재를 중심으로 보존 처리를 하면서 겪은 일들과 소회를 적었습니다. 앞에서 말한 1원짜리 기름병은 1부 살아남은 문화재와 마주하며에 들어있습니다. 2부는 옛사람들의 마음과 삶을 떠올리며, 3부 왜 국가가 관리하는 문화재일까, 4부 구석구석 다시 보는 국보 보물 순입니다.
한반도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살아왔습니다. 일상 생활의 먹고 사는 것뿐만 아니라 둘레 여러 곳에서 선진 문물을 받아들여 우리만의 고유한 형태와 빛깔과 멋을 지닌 문화재를 만들어왔습니다. 오랜 세월 기억에서 사라지고, 변란이나 변고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보존하려고 온갖 애를 쓰기도 했습니다.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더불어 생사 고락을 같이해 온 우리 문화재들은 이제 나라에서 보존하고 관리합니다. 그들이 있어서 위로가 되고 안심이 됩니다. 그동안 한반도에서 우리 선조들이 만들어서 관리해 온 수 십 만 점의 우리 문화재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그것들을 모두 되찾아올 수는 없지만 우리가 가진 것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보존하고, 관리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요즘 국립문화재연구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관에서 만든 자료들은 대부분 누리집에서 공개합니다. 누구나 쉽게 어디서나 내려 받아서 볼 수 있습니다. 모두 국민들의 세금과 나라의 역량이 만들어낸 결과물들입니다.
▲ 책에 소개된 <동궐도>입니다. |
ⓒ 박현국 |
참고문헌, 국립문화재연구원, 유물과 마주하다, 2022.11
도재기, 1원짜리 참기름 병이 국보로…국보·보물에 담긴 흥미로운 사연들, 경향신문,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302131545011
전재욱, 참기름 담아둔 병이 기와집 수십채 값이었다니, https://v.daum.net/v/20230213154811535
참고누리집, 국립문화재연구원, https://www.nrich.go.kr/kor/index.do, 2023.2
첨부화일은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내려받은 '유물과 마주하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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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박현국 기자는 교토에 있는 류코쿠대학 국제학부에서 우리말과 민속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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