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짜리 안마의자, 쓰면 안 되는 사람도?

척추질환·골다공증 환자, 골절 위험
척추질환이 있거나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면 안마의자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척추 뼈 좌우 근육을 강하게 두드리거나 마사지하는 기능이 있다면 사용해선 안 된다. 척추고정술을 받은 사람이 척추 근육을 마사지하는 과정에서 자극을 받으면 고정물이 느슨해지거나 빠질 수 있고, 강한 충격에 의해 손상부위가 더 크게 손상될 위험도 있다. 척추불안정증 환자의 경우 척추 마디 배열이 불안한 상태에서 안마의자를 오래 쓰면 척추 뼈가 어긋나고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척추 뼈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 역시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어긋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안마의자를 사용하고 싶다면 부위별로 강도나 안마 방법이 세분화된 것을 선택하고, 약한 강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염증 동반 근육통, ‘온열 모드’ 삼가야
안마의자를 ‘온열 모드’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따뜻하게 마사지를 받으면 근육이 잘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 온열 찜질은 근육통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근육에 염증이 생겼을 때는 온열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염증을 동반한 근육통이 있는 사람이 온열 찜질을 받으면 혈관이 확장되고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오히려 부종이 악화될 수 있다. 온열 모드 사용 중 또는 사용 후 손이나 발, 다리가 부었다면 안마기 사용을 멈추고 냉찜질을 해주는 게 좋다.
통증 느낄 정도로 강하게 사용하면 안 돼
안마의자는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만 사용하도록 한다. 간혹 강도가 강하고 아파야 안마가 잘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근육이 심하게 뭉친 상태에서 세게 마사지하면 오히려 근육이 더 긴장할 수 있다. 강한 강도로 오래 마사지를 받거나 통증을 참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혈압이 높아질 위험도 있다. 운동을 하거나 음주, 수면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강한 마사지를 받아도 혈압이 상승될 수 있다. 안마할 때 목 부위 주변에 강한 진동이 가해지면 머리가 흔들리고 속이 거북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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