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고금리 고통…은행들은 돈잔치” 윤 대통령, 대책 지시

박태인 2023. 2. 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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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은행의 돈 잔치로 국민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은행 고금리 대책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은행의 고금리로 국민의 고통이 크다”며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으므로 수익을 어려운 국민과 소상공인에게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4대 금융사(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경우 지난해 고금리 속 예대금리차 확대 등으로 16조원에 달하는 최대 순이익을 냈고, 그만큼 많은 성과급과 퇴직금을 풀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시중은행의 행보는 고금리로 고통받는 일반 국민의 삶과는 정반대였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언급한 상생 금융과 관련해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등이 금융 분야에서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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