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통계매체 선정 분데스 20R '전체 MVP'…벨링엄·그나브리 제쳐

김현기 기자 2023. 2. 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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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골을 터트린 이재성이 유럽통계매체가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는 지난 11일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2/23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맞대결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특히 이재성은 이날 선발로 출전한 뒤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하루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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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멀티골을 터트린 이재성이 유럽통계매체가 선정한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등 스포츠 전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13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소파스코어가 매긴 경기 평점을 기초로 3-6-1 포메이션 아래 11명이 뽑힌 가운데 이재성은 9.0점을 얻어 공격형 미드필더 두 명 중 하나로 뽑혔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이재성이 11명 중에서도 유일하게 9점을 얻어 최고점을 찍었다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7.8~8.5점 사이인 것에 비해 이재성은 이들을 훌쩍 넘어 9.0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재성 소속팀 마인츠는 지난 11일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2/23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맞대결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특히 이재성은 이날 선발로 출전한 뒤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유럽 무대에서 최고의 하루를 맛봤다.

0-0이던 전반 21분 문전에서 팀 동료 뤼도비크 아조르크와의 콤비 플레이 끝에 볼이 자신에게 향하자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한 이재성은 마인츠가 2-1로 이기고 있던 후반 6분엔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성은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전북 현대 시절 뽐냈던 공격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소파스코어도 "이재성이 우리가 매기는 이주의 선수를 수상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카타르 월드컵 스타인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네덜란드 수비라인의 핵심 마테이스 더 리흐트,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 벤자맹 파바르, 독일 대표팀 주전 공격수 세르지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베스트 11에 이재성이 있어 그의 활약상이 잘 설명된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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