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츠하이머'라 쓰고 '디지털 치매'라 읽는 그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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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젊은 나이인데도, 요즘 들어 자주 깜박깜박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디지털 치매는 진짜 치매는 아니지만 디지털 기기 과의존으로 우리 뇌가 스스로 정보를 기억하는 힘이 줄어 잦은 건망증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디지털 치매는 휴대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건망증 증세가 심해진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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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매는 휴대폰,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건망증 증세가 심해진 상태를 말한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할수록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의 기능은 퇴화한다. 정보는 해마를 통해 대뇌 피질에 저장된 후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저장되기 전, 새로운 정보나 더 흥미로운 정보가 입력되면 기존 정보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방금 전 내용도 기억하지 못하는 건망증을 겪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검색창을 켰는데 무엇을 검색할지 잊어버렸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왜 켰는지 생각이 안 나는 일이 자주 있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치매의 의심 증상으로 다음 10가지가 있다. ▲기억하는 전화번호가 자신의 휴대번호와 집 전화번호뿐이다.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집 전화번호가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 ▲어제 먹은 식사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 ▲계산서에 서명할 때 빼고 손으로 글씨를 거의 쓰지 않는다. ▲처음 만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전에 만났던 사람인 경우가 많다. ▲같은 얘기를 한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는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장치를 장착하고 지도를 보지 않는다. ▲아는 한자나 영어 단어가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애창곡도 가사를 보지 않으면 부르지 못한다. ▲가까운 사람과 대화 중 80%는 이메일·문자 등으로 한다. 이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디지털 치매일 수 있다.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선 기억력을 기르는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가능하면 휴대폰 기기에 있는 메모나 계산기 기능을 이용하기 보단 손으로 직접 정보를 메모하고 계산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을 줄이고, 독서나 신문 읽기, 외국어 공부를 하는 것도 디지털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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