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재명 체포동의안 野 '부결', 與 '여론전' 맞불...장제원, 김기현 '탄핵 발언' 두둔 등

백서원 2023. 2. 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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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체포동의안 임박…野 '부결' 자신, 與 '여론전' 맞불


이르면 이번 주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국회 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의석을 앞세워 '부결'을 자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으로 돌파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시작으로 각종 법률안의 본회의 직회부 등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국회를 몰아가고 있다. 여야 간 전선을 세우고 지지층 결집에 들어가면, 내부 이탈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점을 노린 전략으로 국민의힘은 판단하고 있다.


▲또 '한동훈 띄우기' 된 민주당의 국회 대정부질문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집중 공세를 벌였다.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차원에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띄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 장관의 정무감각과 논리, 전문성만 띄워주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작은 지난 6일 정청래 의원이었다. 한 장관과 김건희 여사 사이 친분을 묻는 질문으로 포문을 연 정 의원은 "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를 뭉개고 있느냐"며 압박에 나섰다. 대정부 질의에 나서기 전 "집단지성의 힘을 빌리겠다"며 친민주당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디어까지 접수하는 등 단단히 준비한 정 의원이었다.


▲이재명 "의심했던 윤미향 미안하다"…김기현 "주어만 바꾼 일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당 윤미향 의원의 재판 결과와 관련해 "의심해서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12일 "주어만 바꾼 일기"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이재명 대표가 '검찰이 윤미향을 악마로 만들었다.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며 "'윤미향 위로 글'이라는데 주어를 모두 이재명으로 바꿔 읽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다. 이 대표가 일관해 온 변명의 주어만 바꿔 일기로 쓴 듯하다"고 말했다.


▲장제원, 김기현 '탄핵 발언' 두둔…"당정 하나 돼야 한다는 걸 강조한 것"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기현 당대표 후보의 탄핵 발언 에 대해 "당정이 하나 되고 같은 목소리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당정이 분리돼서 계속 충돌됐을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됐고 정권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강조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는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당정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계속 충돌됐을 때 정권에 얼마나 큰 부담이 있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곽상도·윤미향 판결에 "요즘 판검사는 샐러리맨…보기 딱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뇌물죄 사건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활동 당시 기부금 횡령 사건 1심 판결에 대해 "요즘 판·검사는 정의의 수호자라기보다 샐러리맨으로 돼버려서 보기 참 딱하다"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미향 의원 사건을) 정신대 할머니를 등친 후안무치한 사건이라고 그렇게 언론에서 떠들더니 언론의 오보냐 검사의 무능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경찰, ‘천공 의혹’ 관련 남영신 전 육군총장 등 조사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등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 등 관련자들의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남영신 총장 등 (당시)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있었다는 사람들을 포함해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자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 “포괄임금 오·남용 반드시 근절”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3일 “올해를 포괄임금 오·남용 근절의 원년으로 삼아 전례 없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정보기술(IT) 기업 노동조합 지회장, 근로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포괄임금 오남용은 근로기준법상 임금체불로 위법 사항이고 공정의 가치에도 맞지 않으며 노동시장에 막 진입한 청년 등을 보호하는 관점에서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영유아 코로나19 접종 첫날, 접종 건수 3건 그쳐


영유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첫날인 13일, 접종을 받은 영유아는 단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는 3건에 그쳤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영유아 접종 사전 예약은 누적 1065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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