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챗GPT 원천 기술 지원’ 인공지능 반도체 국내 최초 선보여

이성민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5@mk.co.kr) 2023. 2. 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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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시스템온칩 ‘아톰’ 을 출시했다. (리벨리온 제공)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리벨리온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아톰(ATOM)’을 내놓는다고 13일 밝혔다.

아톰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원천 기술인 ‘트랜스포머’ 계열 자연어 처리 기술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반도체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문장 속 단어와 같은 데이터 내부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을 뜻한다. 이미지 검색 같은 ‘비전’ 모델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작업 범위를 효율화해 전력 소비량을 이 분야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A100’의 20% 수준까지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6월 아톰의 설계를 마쳤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거쳐 완성품이 나왔다. 2020년 9월에 설립된 리벨리온은 창업 이후 1년 만에 TSMC의 7나노 공정을 적용한 파이낸스용 반도체 ‘아이온(ION)’을 선보여 업계 주목을 받았다.

리벨리온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KT의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믿음’ 경량화 모델에 아톰을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저전력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지능형 반도체(PIM) 중심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2030년까지 826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리벨리온은 KT가 주도하는 ‘한국형 AI 풀스택’의 일원으로 정부 주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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