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득점왕 경쟁자에서 동료로' 티아고가 대전 합류 전 유강현과 나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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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재회하게 된 지난 시즌 득점왕 경쟁자 유강현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13일 경상남도 거제에 위치한 삼성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대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달성한 대전은 태국 촌부리에 이어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8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경쟁을 펼치며 득점 1, 2위에 올랐던 유강현과 티아고를 동시에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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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거제] 조효종 기자= 티아고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재회하게 된 지난 시즌 득점왕 경쟁자 유강현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13일 경상남도 거제에 위치한 삼성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대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달성한 대전은 태국 촌부리에 이어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8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준비 중이다.
대전은 K리그1 도전을 앞두고 K리그2 최고의 공격수들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경쟁을 펼치며 득점 1, 2위에 올랐던 유강현과 티아고를 동시에 데려왔다. 나란히 K리그2 베스트11에도 올랐던 두 공격수의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38골에 달한다.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두 공격수는 훈련 시작 전부터 서로 대화를 나누며 경쟁자에서 동료로 거듭날 준비에 나섰다. 미디어캠프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티아고는 새로운 '공격 파트너' 유강현에 대한 질문에 "작년에는 경쟁하는 입장이었지만, 이제 같은 팀 동료다. 퍼즐 조각 맞추듯 각자의 장점을 살려 경기장 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팀에 합류하기 전부터 강현이 먼저 문자로 연락을 해줬다. 둘 다 유창하진 않지만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티아고는 작년 경남FC에서도 훌륭한 공격 파트너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특히, 함께한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윌리안, 에르난데스와 '브라질 트리오'를 구성해 경남의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유강현이 경쟁자에서 동료가 됐다면, 동료였던 윌리안(FC서울), 에르난데스(인천유나이티드)와는 K리그1에서 서로를 상대하는 경쟁자가 됐다. 티아고는 "아직도 종종 연락한다. 서로에게 행운을 빌어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제 상대 팀이다. 서로의 골문에 골을 넣어야 한다"며 윌리안, 에르난데스와의 맞대결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20골 이상이다. 매번 더 나은 시즌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설정한 수치다. 티아고는 지난해 기존 개인 한 시즌 기록인 17골 이상 득점하는 걸 목표로 삼았고, 이를 달성한 바 있다.
티아고는 목표를 묻자 "작년 19골을 넣었다. 올해는 그 이상 넣고 싶다"며 "구단과 감독님, 팬들 모두 내게 기대하는 건 비슷할 것이다. 열심히 하고, 많은 골을 넣는 것이다. 잘 알고 있다. 팀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한 팀들을 상대해야 하지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한 요소가 있다. 티아고는 카타르 월드컵 여파로 개막이 빨랐던 지난 시즌, 리그가 시작된 후에 경남에 합류했다. 올 시즌에는 동계 전지훈련부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티아고는 "브라질에서 살던 곳은 추워봐야 20도 안팎이었다. 나와 아내 모두 처음엔 너무 힘들었다"며 낯선 한국의 겨울에 대해 이야기 한 뒤 "그래도 확실히 준비할 시간이 많다. 작년에는 경남에 입단한 뒤에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만 거의 15일이 걸렸다. 올해는 발을 맞출 시간이 넉넉해서 좋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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