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안 멈출 때… '각설탕'을 활용하라?

이해나 기자 2023. 2. 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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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딸꾹질을 한다.

딸꾹질은 짧으면 몇 분 길면 몇 시간 안에 저절로 멈춘다.

◇과식·급한 식사·스트레스가 원인 딸꾹질은 뇌에서 복부까지 연결된 미주신경과 폐 아래에 위치한 횡격막이 자극받았을 때 나타난다.

딸꾹질은 ▲과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거나 ▲음주 ▲더운 환경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등의 급격한 기온 변화를 겪을 때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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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은 차가운 물, 레몬, 각설탕 등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멈출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딸꾹질을 한다. 딸꾹질은 짧으면 몇 분 길면 몇 시간 안에 저절로 멈춘다. 그런데 간혹 딸꾹질이 의지와 상관없이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딸꾹질은 건강에 무해하지만 계속되면 먹거나 말하는 것을 방해해 불편함을 준다. 딸꾹질 멈추는 방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만 해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딸꾹질의 원인과 효과적인 해결법을 알아본다.

◇과식·급한 식사·스트레스가 원인 
딸꾹질은 뇌에서 복부까지 연결된 미주신경과 폐 아래에 위치한 횡격막이 자극받았을 때 나타난다. 폐 아래 근육을 자극해 폐에 있던 공기가 빠져나가고, 숨을 들이쉴 때 열려 있던 성대가 빠르게 닫힌다. 이때 ‘딸꾹’ 소리가 난다. 딸꾹질은 ▲과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하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거나 ▲음주 ▲더운 환경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등의 급격한 기온 변화를 겪을 때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다만 딸꾹질이 48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난치성 딸꾹질을 의심해야 한다. 난치성 딸꾹질은 진정제, 비타민B1 정맥주사 등을 통해 치료한다. 2008년 충북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난치성 딸꾹질은 대개 심한 기저질환을 동반한다. 실제 딸꾹질과 연관 있는 질환으로는 뇌경색, 뇌출혈, 뇌진탕, 천식, 식도염 등이 있다. 난치성 딸꾹질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간 내로 내원해야 한다.

◇차가운 물·레몬·각설탕 활용하기 
딸꾹질 해결의 핵심은 딸꾹질을 유발하는 미주 신경과 횡격막을 다시 자극하는 것이다. 새로운 자극이 가해지면 기존의 자극인 딸꾹질이 멈추는 원리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이다. 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면 미주신경이 있는 식도가 자극받아 딸꾹질이 멈춘다. 다만, 따뜻한 물은 식도를 덜 자극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같은 원리로 레몬을 먹거나, 각설탕을 삼키거나, 손가락을 두 귀에 넣는 등의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레몬의 신맛과 각설탕의 단맛은 혀의 신경을 자극해 딸꾹질을 완화한다. 또 두 귀에는 미주 신경이 존재하는데, 손가락을 넣었을 때 미주 신경이 자극된다.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발사바 조작(Valsalva maneuver)’을 시행한다. 발사바 조작은 체내의 압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코와 입을 손으로 막고 4~5회 숨을 내뱉는다. 이때 신체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자연스럽게 횡격막 경련을 안정화할 수 있다. 코를 막고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도 발사바 조작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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