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 93%는 남성… 출신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경북대 순
서울대 인문·사회 계열 출신의 62세 남성. 통계를 통해 살펴보면 4년제 대한 총장은 이런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13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전국 4년제 대학 176곳을 분석해 ‘한국의 대학총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재직 총장 중 남성은 93.2%, 여성은 6.8%였다. 여성의 비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총장들의 학사 출신 대학은 서울대, 학사 학위 전공계열은 인문·사회계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장들의 학사 출신 대학은 서울대(23.7%), 고려대(7.7%), 연세대(6.5%), 경북대(4.7%) 순이었다.
총장들의 학사 학위 전공계열은 인문·사회계열 57.9%, 이공계열 36.6%, 의학 계열 4.3%, 예체능 1.2% 순이었다. 박사 전공 분야는 공학(11.0%), 신학(7.7%), 경영학(6.6%) 순으로 많았다.
총장의 연령대는 60대가 59.1%로 가장 많았고 50대(20.5%), 70대(8.5%), 80대 이상(2.9%) 순이었다. 40대 이하는 1.7%로 집계됐다.
전체 대학 총장의 평균 연령은 62세였다. 사립대는 62세, 국공립대는 61세로 각각 조사됐다.
총장 재직 횟수는 1회(신임)가 75.6%였고 3회 이상이 13.1%, 2회는 11.4%로 나타났다.
사립대학에선 신임 총장의 비율이 69.8%였고, 국공립대학에선 이 비율이 97.3%에 달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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