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트’ 진선규가 눈물 보인 이유 “진짜 박시헌 선수 응원에 뭉클”

김혜선 2023. 2.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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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선규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영화 '카운트(권혁재 감독)'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1.30.

배우 진선규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카운트’를 선보이며 눈물을 보였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카운트’ 언론시사회에서는 배우 진선규, 성유빈, 오나라, 고창석, 장동주와 권혁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진선규는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전체 영화에서 서사를 끌고 가는 주연을 처음 맡았는데 지금도 엄청 떨고 있다”며 “어떻게 보여질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떨리고 부담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선규는 ‘카운트’의 모티브가 된 19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가 직접 응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제가 박시헌 감독에 ‘영화를 선보이려니 너무 떨린다’고 문자를 보내니까, 제게 ‘최고의 진선규가 링에 오르는데 떨고 있으면 옆 선수가 더 떨리지 않느냐. 씩씩하게 힘내시라’고 답하셨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진선규는 “뭉클하기도 했고 힘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할 수 있었다. 잘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나라는 “진선규 배우가 오늘 아침부터 많이 떨었고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다’며 앉아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분)’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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