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고차 가격 급락 중… 폭스바겐 티구안은 무려 11%↓

이용상 2023. 2. 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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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공급난으로 한창 몸값이 올랐던 중고차의 시세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할부로 신차를 구매했다가 이자 폭탄을 맞고 내놓은 중고차는 넘쳐나는 반면 구매력이 약해진 소비자가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난이 촉발한 출고 대란으로 치솟았던 중고차 가격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 봄철 성수기가 되면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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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공급난으로 한창 몸값이 올랐던 중고차의 시세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할부로 신차를 구매했다가 이자 폭탄을 맞고 내놓은 중고차는 넘쳐나는 반면 구매력이 약해진 소비자가 지갑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이달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주행거리 6만㎞의 2020년식 무사고 차량이 대상이다. 평균 시세는 전월보다 6.66% 하락했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차량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프레스티지였다. 11.15% 내렸다. 이어 미니 쿠퍼(-10.80%), 포드 익스플로어 2.3 리미티드 4WD(-10.24%) 순이었다. 가장 적게 하락한 차량은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다. 1.83% 떨어지는 데 그쳤다.

국산차만 놓고 보면 평균 5.74% 내렸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6.27%, 투싼 1.6 터보 2WD 인스퍼레이션은 6.21%, 더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4.88% 하락했다. 기아 K7 프리미어 2.5 GDI 노블레스는 8.57%, 스포티지 더 볼드 디젤 2.0 2WD 프레스티지는 4.54% 떨어졌다. 르노코리아 더 뉴 SM6 1.8 TCe 프리미에르는 8.61%,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1.5 2WD V5는 7.24% 내렸다.

수입차는 평균 7.73% 하락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는 9.37%, BMW 5시리즈 520i M 스포츠는 9.49% 시세가 떨어졌다. 포르쉐 카이엔 3.0 쿠페는 8.28% 내렸다.

엔카닷컴은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면서 소비자의 구매심리가 차츰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달 마지막 주에 접수한 구매 문의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와 비교해 44% 증가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난이 촉발한 출고 대란으로 치솟았던 중고차 가격이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의 문의가 늘고 있다. 봄철 성수기가 되면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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