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브르-여자 에페, 펜싱 월드컵 단체전 동반 우승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이 올해 첫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수확했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하한솔(성남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박상원(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현재 단체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11월 알제리 알제에서 열린 시즌 첫 대회에도 구본길,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광역시청), 도경동이 출전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 단골 멤버였던 김정환과 오상욱이 부상 등으로 빠졌지만, 변함없이 정상에 올랐다. 16강에서 우크라이나를 45-26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8강전에서는 일본, 준결승에서는 미국을 나란히 45-38로 꺾었다. 세계랭킹 2위 헝가리와의 결승전도 별다른 위기 없이 45-37로 끝내 세계 최강의 위용을 지켰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여자 에페 월드컵에서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 유단우(전남도청)가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여자 에페 대표팀의 38세 맏언니 강영미는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까지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
여자 에페 대표팀 중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은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정예 멤버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헝가리를 차례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에스토니아를 맞닥뜨렸다. 그러나 숨 막히는 접전 끝에 45-4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이탈리아에 34-27로 이겼다.
한편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최세빈(전남도청)이 출전해 동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13일 출전한 월드컵 단체전 전 종목 입상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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