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화 시인 별세… 국내 최장수 시문학지 ‘시문학’도 종간

김남중 2023. 2.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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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문학' 발행인인 김규화 시인이 12일 낮 세상을 떠났다.

2020년 문덕수 시인에 이어 김규화 시인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부부가 발행해 온 52년 역사의 국내 최장수 시전문지 '시문학'은 2월호(통권 619호)를 끝으로 종간한다.

김 시인은 1977년 남편인 문덕수 시인이 '시문학'을 인수한 후 발행인을 맡아왔다.

김 시인이 이사장이던 심산문학진흥회는 '시문학'은 2월호로 종간하며 다음달 하순 이사회에서 속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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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 연합뉴스


월간 ‘시문학’ 발행인인 김규화 시인이 12일 낮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2020년 문덕수 시인에 이어 김규화 시인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부부가 발행해 온 52년 역사의 국내 최장수 시전문지 ‘시문학’은 2월호(통권 619호)를 끝으로 종간한다.

김 시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현대문학’에 추천돼 등단했다. ‘이상한 기도’ ‘관념여행’ ‘평균서정’ ‘멀어가는 가을’ ‘햇빛과 연애하네’ 등의 시집을 펴냈고,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국내 최장수 시문학지 월간 '시문학' 창간호(1971년 8월호, 왼쪽)와 종간호(2023년 2월호). 연합뉴스

김 시인은 1977년 남편인 문덕수 시인이 ‘시문학’을 인수한 후 발행인을 맡아왔다. ‘시문학’은 1971년 현대문학 자매지로 창간한 시전문 문예지다. 김 시인이 이사장이던 심산문학진흥회는 ‘시문학’은 2월호로 종간하며 다음달 하순 이사회에서 속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례는 한국현대시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실,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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