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돌아온 대전… 1부 리그 판 ‘We go up’ 꿈꾼다

허경구 2023. 2. 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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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해 목표를 이뤘다.

2015시즌 리그 꼴찌로 강등된 이후 8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1차 목표를 달성한 대전은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8년 만에 복귀한 대전 선수들은 K리그1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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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해 목표를 이뤘다. 2015시즌 리그 꼴찌로 강등된 이후 8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과정은 힘겨웠다. 승격을 외쳤지만, 문턱에서 좌절했다. 대전은 ‘We go up(우린 올라간다)’이라는 마음가짐 아래 다시 한번 도전했고 1부 무대로 올라왔다. 1차 목표를 달성한 대전은 K리그1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부 리그 판 ‘We go up’이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13일 경남 거제시 거제삼성호텔에서 열린 K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잔류뿐 아니라 상위 6팀이 겨루는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막차로 K리그1에 합류했지만 ‘잔류’뿐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각오를 명확히 한 것이다.

지난해 ‘승격 후보 1순위’였던 대전은 올시즌 도전자의 입장이 됐다. 이 감독은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즐기면서 경기를 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수비만 한다고 잔류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최대한 부딪쳐 보려고 한다.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한 스피디한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팀 내 분위기는 좋다. 1차 목표를 이뤄낸 선수단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임대 선수 신분으로 활약했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을 데려왔고, 이진현, 서영재와의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이 감독은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했기에 팀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듯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알짜배기 보강에도 성공했다.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오재석을 영입했고, 공격 자원으로는 K리그2를 휩쓴 유강현과 티아고를 데려왔다. 유강현은 19골, 티아고는 18골을 각각 기록하며 득점 순위 1, 2위에 올랐다.

훈련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대전은 지난달 3일부터 26일까지 태국 촌부리에서 동계 훈련을 소화했고, 지난달 30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며 “지난해보다 선수들 컨디션도 좋고 몸도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8년 만에 복귀한 대전 선수들은 K리그1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주세종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경쟁력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잘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유민은 “잔류가 현실적인 목표가 되겠지만, 남은 기간 더 준비를 잘한다면 더 높은 위치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는 “경기 내적으론 골을 넣고, 외적으론 팀 동료를 돕고 싶다”며 “매 경기 100% 전력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엔 ‘20골’을 언급했다. 지난해 득점왕인 조규성이 기록한 득점은 17골이다.

거제=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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