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오재석, 유강현, 티아고…조유민이 꼽은 기대되는 '대전 신입생'

조효종 기자 2023. 2. 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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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거제] 조효종 기자=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도전을 앞두고 새로운 합류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13일 경상남도 거제에 위치한 삼성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대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승격을 달성한 대전은 태국 촌부리에 이어 거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8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준비 중이다.


대전은 K리그1 승격을 앞두고 굵직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측면 수비수 오재석을 비롯해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 1, 2위에 올랐던 유강현과 티아고 등이 합류했다.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유민은 세 선수가 새 시즌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조유민 기자회견 일문일답


올 시즌 각오


작년 미디어캠프 때 대전은 꼭 승격해야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1년이 지난 시점, 승격을 이뤄내 기쁘다. 구단에서 투자를 많이 해주는 만큼 선수들도 잘해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승격이 끝이 아니다. 이제 K리그1에서 대전의 가능성을 실현해야 한다. 그러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동계 훈련부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작년 승격부터 대표팀까지 모든 목표를 다 이뤘을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작년에는 정말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시즌 초반 세운 계획, 시즌을 치르면서 작게 다시 세운 계획을 모두 이뤘다. 이제 더 큰 시야, 동기부여를 갖게 됐다. 올 시즌에도 여러 목표와 계획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대전의 K리그1 잔류다. 개인적으로는 대표팀에 계속 승선하는 것, 대표팀에서 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지난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해 큰 힘이 됐던 주세종이 완전 이적했는데


시즌 중반에 합류해서 개인적인 어려움, 고민도 많았을 텐데, 중간에 온 선수답지 않게 너무 잘해주셨다. 세종이 형이 오지 않았으면 승격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 세종이 형이 대전에 남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선수들은 세종이 형이 분명히 남아줄 거라, 우리를 두고 떠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이민성 감독이 "우리 팀에는 K리그1에서 더 잘할 선수가 많다"고 했는데


우리 팀에는 나와 세종이 형 외에도 K리그1 경험이 있거나 K리그1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 K리그1과 K리그2는 명확히 다르다. 빠르게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빨리 적응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냉정하게 '승격팀' 대전의 현 위치를 평가한다면


K리그2에서 승격, 우승을 노렸던 팀이었지만 이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팀이 됐다. 강등을 피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솔직한 현실이다. 작년 승격을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팀이 한 마음으로 뭉친다면 잔류할 수 있지 않을까. 더 높은 위치에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되는 이적생은?


역시나 다르다고 느꼈던 선수는 (오)재석이 형이다. 훈련하는 자세, 실력,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선수다.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는 걸 한번 더 느끼게 됐다. 기대되는 선수는 (유)강현이, 티아고다. 우리가 이적생이 많지 않은데, 두 선수가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 1, 2위를 했다. 같은 리그에서 경기를 했던 선수들이라 두 선수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두 선수가 우리 팀에 어떤 도움을 줄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된다.


해외 진출 욕심은 있는지


있다. 선수라면 더 좋은 리그, 좋은 팀에 가보고 싶어 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런 꿈을 꾸기 위해선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꿈만 꾸기보다는 현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잘 준비하고 있다.


대전은 이제 도전자 입장이다. 작년과 바뀐 게 있을지


팀 훈련에 큰 변화가 있진 않다. 선수 변화 폭이 적어서 작년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작년에 경험했던 것과 비교해서, 재작년에도 있었던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감독님이 굉장히 부드러워지셨다. 이전에는 분위기가 처져 있을 때 감독님께서 큰 소리를 내셨다면, 올해는 부드럽게 다가오신다. 선수들 분위기에 분명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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