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잡아, 올라간다! KT 롤러코스터

윤민섭 2023. 2. 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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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난적들을 연이어 꺾고 연승가도에 올라섰다.

KT는 지난 5일 브리온을 2대 0으로, 9일 디플러스 기아를 2대 1로, 11일 젠지를 2대 1로 잡았다.

마침 KT는 5주 차에 DRX(15일), 농심 레드포스(18일)와 대결한다.

DRX는 현재 1승7패(-8), 농심은 1승7패(-11)로 나란히 9위와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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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KT 롤스터가 난적들을 연이어 꺾고 연승가도에 올라섰다.

KT는 지난 5일 브리온을 2대 0으로, 9일 디플러스 기아를 2대 1로, 11일 젠지를 2대 1로 잡았다. 5승3패(+3), 5위로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4주 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4위 디플 기아와는 세트득실 2점 차이다.

시즌 초반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했던 경기력 기복이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KT는 초반 네 번의 경기에서 패승패승을 기록했다. 이후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광동 프릭스에 충격적인 0대 2 패배를 당하면서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고비였던 브리온전을 이기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연승 과정을 뜯어보면 첫 세트보다 2세트와 3세트에 나은 기량을 발휘하는 ‘뒷심’이 확연히 좋아졌다. 이들은 디플 기아와 젠지 상대로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브리온전에서도 첫 세트 땐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상대에게 내주는 등 악전고투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2세트 땐 초반 라인전 완승을 바탕으로 손쉽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모든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활약하는 게 KT의 상승 요인이다. ‘커즈’ 문우찬을 제외한 선수 4인이 POG 포인트 300점씩을 쌓았다. 문우찬 역시 스포트라이트 밖에서 세주아니, 마오카이, 오공 등 탱커 챔피언으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며 팀원들의 캐리를 돕고 있다. 그는 ‘워모그 갑옷’을 활용한 시야 확보 플레이로 팀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선수들만의 필살기가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기인’ 김기인은 잭스(4승)와 제이스(2승), ‘커즈’ 문우찬은 마오카이(2승)와 자크·엘리스(이상 1승), ‘비디디’ 곽보성은 요네(4승)와 아지르(2승), ‘에이밍’ 김하람은 이즈리얼(4승), ‘리헨즈’ 손시우는 카르마(5승2패)와 룰루(3승1패)라는 고승률 카드를 언제든지 꺼낼 수 있다.

물론 고쳐야 할 부분도 여전히 있다. 첫 세트 때 유독 고전하는 경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로부터 나온다. 김기인은 젠지전 이후 인터뷰에서 “다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인데, 거기에 맞지 않게 1세트부터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강팀 상대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지만, 하위권팀에 의외로 고전하는 이른바 ‘강강약약’ 성향도 보완해야 한다. 마침 KT는 5주 차에 DRX(15일), 농심 레드포스(18일)와 대결한다. DRX는 현재 1승7패(-8), 농심은 1승7패(-11)로 나란히 9위와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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