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거제] ‘K리그1 도전’ 이민성 감독 “6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한다”

김희웅 2023. 2. 1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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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새 시즌 목표를 밝혔다. 첫째는 잔류, 둘째는 파이널 A(K리그1 상위 6개 팀) 진출이다.

이민성 감독은 13일 경남 거제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8년 만에 K리그1에 올라왔기에 잔류를 해야하는 게 명확한 목표다. 6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대전은 K리그2 2위를 차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천 상무를 꺾고 승격했다. K리그2에서는 강팀이었지만, K리그1에서는 도전자 입장이다. 

이민성 감독은 “K리그2에서는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1부에서는 즐기고 싶다”며 “공수 전환이 빠르고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부에 있는 팀은 우리보다 좋은 팀이지만, 수비적으로 해서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부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혀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성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다음은 이민성 감독과 일문일답.


-올 시즌 각오.
8년 만에 K리그1에 올라왔기에 잔류를 해야하는 게 명확한 목표다. 6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

-훈련량도 지난해보다 줄고, 바뀌었다고 하는데.
화를 낼 만한 일들이 없었다. 훈련량이 적어졌다고 하지만, 강도는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부 시절과는 다른 훈련을 택해야 했다. 선수들이 1부 승격 후 훈련장에서 집중력이 좋아져서 화낼 일이 없었다.

-선수단 변화 폭이 작어서 선수들이 좋다고 하는데.
기존 선수들이 고생했고, 그 선수들이 1부 무대로 올라가기 위해 지난 시즌 엄청난 고생을 했다. 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2년간 있으면서 교체를 하면서 선수단을 만들어왔다. 이들과 K리그1에서 함께하는 게 꿈이었다. 1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의도로 팀 변화를 크게 주지 않았다.

-K리그1에서는 어떤 색깔의 축구를 할 것인지.
K리그2에서는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1부에서는 즐기고 싶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스피드 있는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부에 우리보다 다 좋은 팀이지만, 수비적으로 해서 잔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부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부딪혀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K리그1 개막전 상대가 강원인데.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떤 팀이든 우리가 다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홈에서 지난 아픔을 씻어주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지.
1차 태국 전지훈련 때는 따뜻한 곳에서 체력 훈련을 하면서 큰 부상 없이 마쳤다. 거제에서는 전술, 경기 위주의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지난 2년에 비해서는 컨디션도 좋고, 몸들이 잘 만들어졌다. 우리가 지난해 4경기 3무 1패를 했을 때의 모습을 안 보이려고 한다. 초반부터 승점 관리를 잘해야 33경기 안에 6강 혹은 잔류라는 목표에 근접하리라 생각한다.

-K리그1에서의 접근 방법.
K리그2에서는 미스가 나도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K리그1에서는 잠깐의 미스에서도 득점할 선수가 많다. 주의해야 한다. 공격을 할 때도 자잘한 미스에 대한 부분을 개선한다면 우리의 공격력으로 득점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강현과 티아고를 택한 이유는.
득점왕 출신 아닌가. 득점을 해줄 선수를 뽑았다. 해외 나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지 않고 좋은 선수들을 데려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위주로 선택한 것이다.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원팀이 되는 것이다. 훈련이나 경기장 안에서 성실한 선수들을 택했다.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있다.

-유강현과 티아고의 호흡은 어떤가.
나쁘지 않다. 두 선수를 첫 번째 선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선수 조합을 맞추고 있다. 앞쪽에 쓸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많다.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게 우선이다. 상대에 따라 레안드로나 김인균 등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택할 수도 있다.

-주세종이 완전 이적해서 힘이 되는 것 같은데.
조유민도 지난해 큰 힘이 된 선수였다. 조유민이 마음고생도 많았고 대표팀에 왔다 갔다 하면서 팀을 잘 끌어줬다. 주세종이 6개월간 지켜보면서 초반에는 적응하는 기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중심점을 잡아주는 모습이 좋아서 주장을 부탁했다. 주세종도 흔쾌히 승낙했다. 확실히 퀄리티가 있는 좋은 선수라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이 믿고 따른다. 소통을 확실히 전달할 수 없는 부분을 주세종이 안에서 역할들을 해주고 있다. 밖에 나와서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그걸 선수들에게 전해주는 것을 해준다. 주장이 이야기했을 때 선수들이 이해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을 때가 있다. 

-입대한 김재우의 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
김현우나 임덕근이 대체를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왼발 센터백 용병을 영입하려고 준비 중이다. 영입한다면 그 선수가 그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거제=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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