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거제] 조유민 “해외 진출은 당연한 목표… 더 잘 준비해야”

김희웅 2023. 2. 13. 14: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유민.(사진=프로축구연맹)


조유민(27·대전하나시티즌)은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대전에서 더욱 발전을 이뤄야한다는 생각이다. 

조유민은 13일 경남 거제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작년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다했다. 시즌 초반에 세운 목표, 계획, 시즌을 치르면서 작고 크게 세운 목표를 너무 감사하게도 다 이뤘다. 그런 것들을 이뤄 보니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조금 더 넓은 시야와 큰 동기부여를 가졌다”고 밝혔다.

2022년은 조유민에게 최고의 해였다. 그는 지난해 대전의 후방을 지키며 승격을 이루는 데 앞장섰다. 걸그룹 티아라 소연과 가정도 이뤘다. 지난해 11월에는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이후 해외 진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유민은 “선수라면 당연히 더 좋은 무대, 팀, 좋은 리그를 가는 게 목표인 건 당연한 것 같다. 그러나 해외 진출이나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만 키우기보다 현실적으로 내가 있는 위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조유민.(사진=프로축구연맹)


다음은 조유민과 일문일답.

-올 시즌 각오.
작년에 여기 삼성호텔에서 미디어데이 때 대전은 꼭 승격해야 하는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1년이 지나 승격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 대전이 그룹에서 투자를 많이 하는 만큼,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승격이 끝이 아니라 K리그1에서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는 말들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동계 훈련을 잘 준비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해 원하는 꿈을 다 이뤘다. 올해 바라는 것은.
작년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다했다. 시즌 초반에 세운 목표, 계획, 시즌을 치르면서 작고 크게 세운 목표를 너무 감사하게도 다 이뤘다. 그런 것들을 이뤄 보니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조금 더 넓은 시야와 큰 동기부여를 가졌다. 개인적으로 목표가 있다. 다는 말씀 못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전의 K리그1 잔류가 목표다. 대표팀에도 계속 승선하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대표팀에서 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게 개인적은 목표다. 

-주세종이 온다고 했을 때 어땠는가.
작년에 세종이 형이 시즌 중에 합류해서 형 개인적으로도 어려움,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나나 다른 선수들이 느끼기에는 중간에 온 선수답지 않게 너무 잘해주셨다. 진심으로 세종이 형이 중간에 우리 팀에 오지 않았다면 우리가 승격을 하는 데 더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세종이 형이 대전에 남게 됐을 때 너무 기뻤다. 세종이 형이 우리를 떠나지 않으리라 믿고 있었다.

-대전의 K리그1 경쟁력은.
우리 팀에는 K리그1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K리그1에 가면 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K리그2에서 좋은 선수가 많다는 평이 있었는데, 그 좋은 선수들이 K리그1에 경기 템포나 운영하는 방법을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적응하고 경기한다고 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대전의 현재 위치는.
K리그2에서 승격,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승격과 동시에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대전은 승격을 해야 하고 우승을 바라봐야 하는 팀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제는 잔류를 걱정해야 한다. 잔류를 최우선목표로 잡아야 하는 게 솔직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현실과 목표가 잘못되고 틀린 게 아니다. 구단, 감독님, 코치님과 선수단이 다 같이 이해하고, 지난해 노력했던 것처럼 한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더 높은 위치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적생 중에 기대되는 선수는.
(오)재석이 형이 훈련하는 자세, 실력 등 역시나 부족함이 없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한 번 더 느꼈다. 기대되는 선수는 (유)강현이와 티아고다. K리그2에서 1, 2위를 했었고, 이들이 잘하는 플레이와 능력을 잘 알고 있다. K리그1에서 팀에 어떤 도움을 주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지 가장 기대된다.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과 포부는.
있다. 선수라면 당연히 더 좋은 무대, 팀, 좋은 리그를 가는 게 목표인 건 당연한 것 같다. 그러나 해외 진출이나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만 키우기보다 현실적으로 내가 있는 위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하려고 한다.

-도전자 입장인데, 팀 내부에서 원하는 점은.
큰 변화가 있지는 않다. 선수 변화 폭이 적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승격한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훈련도 엄청 힘들고, 강하게 하신다고 알려졌다. 내가 작년에 해보고 이번에 해봤을 때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 원래 훈련장 분위기가 쳐져있다면 윽박을 지르셨는데, 지금은 선수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가려고 하시는 걸 느끼고 있다. 분명 선수단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다.

거제=김희웅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