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문 박정원 회장 "이승엽 감독과 감동의 야구 하자" [시드니 스케치]

김지수 기자 2023. 2. 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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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베어스 구단주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구단주는 13일 오전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함께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 타운을 방문했다.

박 구단주는 "지난 시즌은 다 잊고 새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베어스다운 감동적인 야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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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시드니, 김지수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베어스 구단주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 구단주는 13일 오전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함께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 타운을 방문했다. 이승엽 신임 감독과 오전 훈련을 참관한 뒤 코칭스태프, 선수, 프런트, 지원 스태프와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올 시즌 선전을 부탁했다.

박 구단주는 "지난 시즌은 다 잊고 새로 부임한 이승엽 감독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베어스다운 감동적인 야구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구단주는 선수단 스케줄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는 평소 철학 대로 조용히 훈련을 지켜봤다. 이승엽 감독의 안내를 받아 별다른 말없이 집중해서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바라봤다. 

점심 식사 후에도 곧바로 야구장을 떠나지 않았다. 두산이 사용 중인 스포츠 타운 곳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오후 불펜 피칭, 타격, 러닝 훈련을 두루 살피면서 선수들에 힘을 실어줬다.

박 구단주의 해외 전지훈련 방문은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해마다 스프링캠프를 찾아 최상의 훈련 환경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정규시즌 중 자주 잠실야구장을 찾아 두산을 응원 중인 가운데 3년 만에 해외 캠프가 가능해지면서 서울에서 시드니까지 한걸음에 날아왔다. 

지난겨울에는 박 구단주의 '베어스 사랑'이 더욱 뜨거웠다. 팀 전력 강화를 위해 이승엽 감독과 포수 양의지의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승엽 감독과 주장 허경민은 구단주의 호주 방문에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2023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이승엽 감독은 "구단주님께서 비시즌 전력 보강에 큰 힘을 보태주신 데 이어 전지훈련 격려 방문으로 사기도 끌어올려 주셨다"며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2023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허경민은 "매번 스프링캠프 때마다 먼 곳까지 직접 찾아오셔서 격려해 주시는 구단주님께 감사하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호주 시드니, 두산 베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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