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목경 감독 "밴 카드, 시간 부족해 못 써…패치 이후 반등 노릴 것" [인터뷰]

김수정 기자 2023. 2. 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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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김목경 감독이 반등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T1 대 DRX의 경기가 치러졌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팀 인터뷰에서 김목경 감독과 '페이트' 유수혁은 T1전을 마친 소감과 더불어 T1의 2세트 밴픽에 대한 생각, 2세트에 한 장의 밴 카드를 쓰지 않은 이유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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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마이크로' 김목경 감독이 반등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T1 대 DRX의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DRX는 T1에게 0:2 완패를 당하며 시즌 1패를 추가했고, 1승 7패로 9위에 머물게 됐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팀 인터뷰에서 김목경 감독과 '페이트' 유수혁은 T1전을 마친 소감과 더불어 T1의 2세트 밴픽에 대한 생각, 2세트에 한 장의 밴 카드를 쓰지 않은 이유 등을 전했다.

다음은 김 감독, 유수혁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경기 총평 부탁드린다.

김 감독: 상대가 잘했고, 저희가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유수혁: T1과 저희 팀의 현재 위치 차이점을 경기 전부터 인지하고 들어갔다. 1세트에서는 교전 등의 단계에서 상대보다 자신감 없이 플레이를 한 게 누적된 손해로 패배까지 이어져 아쉬움이 남는다. 2세트는 완패 당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T1이 잘했던 것 같다.

> (유수혁 선수에게) 자신감이 떨어진 것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나?

전체적으로 의식하지 않고 이기는 데 목표를 두고 (경기를) 하고 있지만 거듭된 연패 속에서 주저하게 되는 부분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 같다. 1세트는 전령 교전이나 용 교전에서 과감하거나 디테일하게 했다면 충분히 게임을 리드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 2세트 T1의 밴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 감독: 상대가 준비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보는 내내 선수들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고, (니달리가) 대처 불가능한 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주부터 버전이 바뀌긴 하지만, 현재 메타에서 엘리스를 대신하는 니달리 픽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유수혁: 서로 바텀 초반 주도권이 되게 중요했는데 니달리를 플레이하면 리스크 없이 압박감을 심어줄 수 있다 보니 상대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 (김 감독에게) 2세트에서 밴 카드를 하나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

세 번째 밴은 상대 밴을 보고 하려고 했고, 애초에 남는 자리였다. 어떤 걸 밴할지 고민했는데 밴을 아예 안 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의견도 나왔고, 피오라나 카사딘을 밴하자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밴 카드를 쓰지 못했다. 하지만 2세트는 세 번째 밴과 상관없이 니달리를 대처하지 못했을 것 같다.

> (김 감독에게)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데 선수단에게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선수들 분위기가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그렇다고 선수들이 처져 있거나 포기한 상태는 아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다음주 패치에 빨리 적응해서 반등 기회를 노려봐야 할 것 같다.

> (김 감독에게) '베릴' 조건희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저는 동일한 멤버로 2년 이상 해본 적이 없는데 원래 선수가 한 명만 바뀌어도 팀이 전체적으로 바뀐다고 생각한다. (팀의 연패가) 바텀 때문이라기보다는 아무래도 각자 기존에 있었던 팀에서 해왔던 방식이 달라서 그런 것 같다. 현재는 이걸 맞춰가는 단계이고 선수들도 서로를 이해해 주려고 해서 시간이 걸리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 선수들 간의 소통도 자주 이뤄지고 있고, 바텀 듀오도 많이 친해진 상태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 감독: 오늘의 패배를 죄송하게 생각한다. 패치가 바뀐 이후에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유수혁: 개인적인 기량이나 팀적인 기량을 어느 방식으로든 더 잘 해내고 나아갈 수 있는 방식으로 끌어올려서 앞으로 남은 경기들은 다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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