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가을 사나이' 하비에르와 연장 계약...총액 6400만 달러

안희수 2023. 2. 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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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가을 영웅' 크리스티안 하비에르(25)와 연장계약했다. 

휴스턴은 13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하비에르와 총액 6400만 달러(약 813억원)에 5년 연장 계약했다.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하비에르는 풀타임 선발로 나선 2022시즌 11승 9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더 빛났다.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5-0 완승을 이끌었다.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과의 선발 대결에서 판전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도 6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휴스턴은 팀 노히트를 기록했다. 2022 포스트시즌 3경기 성적은 12와 3분의 2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이었다.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도 14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준수하다. 

정규시즌에는 15승 이상 거두다가도 가을야구만 나서면 약한 모습을 보이는 투수도 많다. 이름값 높은 선수도 포함됐다. 강팀 휴스턴은 가을 사나이가 필요하다. 하비에르에게 일찌감치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하비에르는 우리 팀 선발진 핵심 자원이다. 미래에도 강한 전력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한편 하비에르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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