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퍼드는 이제 유럽 최고" 호날두 나간 뒤 멈추지 않고 성장

허인회 기자 2023. 2. 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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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가 매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유럽 최고라는 타이틀까지 붙기 시작했다.

텐하흐 감독은 "작년 8, 9월에 '맨유에 20골 이상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있냐?'는 언론의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도 래시퍼드는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여기서 만족하면 멈추게 된다. 하지만 매일 자신에게 투자하고, 매경기 집중하고, 믿는다면 계속 득점할 수 있다. 어디서 멈출지는 모르나 래시퍼드는 시즌 내내, 경기 내내 잘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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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가 매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유럽 최고라는 타이틀까지 붙기 시작했다.


1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리즈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맨유는 승점 46(14승 4무 5패)이 되며 3위를 유지했다.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48, 15승 3무 4패)와 승점차도 그대로다.


결승골은 후반 35분에야 터져나왔고, 주인공은 래시퍼드였다. 루크 쇼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지만 주심은 원심을 유지했다. 기세를 탄 맨유는 5분 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래시퍼드는 최근 맨유를 넘어 리그에서도 가장 좋은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경기 종료 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래시퍼드는 분명히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텐하흐 감독은 "래시퍼드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처음부터 기쁜 일이었다. 더 많은 것을 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기술이 뛰어나고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는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오른발, 왼발, 머리로도 골을 넣을 수 있다. 더 많은 골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래시퍼드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21골을 기록 중이다. EPL에서 12골, 카라바오컵에서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3골, 잉글랜드FA컵에서 1골을 작성했다. 커리어하이였던 2020-2021시즌의 22골에 벌써 근접했다. 공교롭게 래시퍼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해지를 하며 떠난 뒤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이후 무려 13골이나 만든 것이다.


텐하흐 감독은 "작년 8, 9월에 '맨유에 20골 이상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있냐?'는 언론의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도 래시퍼드는 가능하다고 확신했다. 여기서 만족하면 멈추게 된다. 하지만 매일 자신에게 투자하고, 매경기 집중하고, 믿는다면 계속 득점할 수 있다. 어디서 멈출지는 모르나 래시퍼드는 시즌 내내, 경기 내내 잘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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