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에 ‘리셀’까지… 편의점 밸런타인데이 상품 인기

문수정 2023. 2. 13.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 업계의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굿즈'가 품절 행진을 벌이고 있다.

산리오 캐릭터즈 캐리어 재고 여부는 세븐앱 '우리동네 상품 찾기'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선경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는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상품은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된다는 희소성과 귀여운 디자인이 더해져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중고거래가 성행하는 만큼 많은 분께서 적정한 가격에 해당 상품을 구입하실 수 있도록 추가물량 공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앱을 달구고 있는 세븐일레븐 산리오 캐릭터즈 캐리어 상품.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업계의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굿즈’가 품절 행진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캐릭터 캐리어’가 휩쓸고 있다. 일부 제품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만원 이상 웃돈을 얹어 판매되기도 한다.

1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준비한 ‘산리오 캐릭터즈 캐리어’ 10만여개가 10일 만에 조기 완판됐다. 최근 10~30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산리오 캐릭터 인기가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앞두고 재확인됐다.

한정판 상품이 빠르게 품절되자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에서 웃돈을 얹어 판매되고 있다. 산리오 캐릭터즈의 인기 캐릭터인 시나모롤, 쿠로미, 마이멜로디 등이 그려진 미니 캐리어는 공식 판매가보다 약 3000원, 시나모롤 중형 캐릭터는 1만원 이상 올린 값에 팔리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산리오 캐릭터즈 캐리어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다음 달 초에 다시 판매할 계획이다. 산리오 캐릭터즈 캐리어 재고 여부는 세븐앱 ‘우리동네 상품 찾기’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선경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MD는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 상품은 세븐일레븐에서만 판매된다는 희소성과 귀여운 디자인이 더해져 다양한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중고거래가 성행하는 만큼 많은 분께서 적정한 가격에 해당 상품을 구입하실 수 있도록 추가물량 공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여성이 GS25에서 판매되는 밸런타인데이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GS25 제공

GS25는 만화 캐릭터 짱구, 키친웨어 브랜드 크로우캐년과 협업한 ‘짱구 크로우캐년 미니 캐리어’를 한정판으로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선보인 컬래버레이션 기획 세트상품 50여종의 매출이 10일 동안 전년 동기 대비 9.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밸런타인데이 상품 매출도 전년 대비 132% 늘었다.

짱구 크로우캐년 미니 캐리어 세트는 한정 수량 5000개가 8일 만에 다 팔렸다. 짱구액션가면 캐리어 등 주요 인기 컬래버 기획 세트상품도 약 80%가 소진됐다. GS25는 다음 달 화이트데이 시즌에도 짱구, 크로우캐년 등 인기 협업 기획상품 물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또한 한정판 상품을 둘러싼 소비자 환호, 캐릭터 상품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데이 행사’에 협업 기획세트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관배 GS25 가공식품팀 MD는 “이른바 ‘데이 행사’ 협업 기획 세트상품의 매출 구성비는 전체 세트상품 중 10~15% 수준이었다. 하지만 짱구 컬래버를 처음 선보인 지난 빼빼로데이부터 비중이 60%에 육박할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