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스미스, 남자도 여자도 아닌 논바이너리→이번엔 '인간 풍선' 파격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팝 스타 샘 스미스가 독특한 의상으로 시상식 무대에 올라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샘 스미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제43회 브릿 어워즈 2023'에 참석했다. 

레드카펫에서 샘 스미스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부터 이목을 끌었다. 그는 검정색 유광 라텍스 재질의 점프슈트를 입었는데, 풍선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어깨와 다리에 거대한 '뽕'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독특한 개성을 표현한 샘 스미스의 의상을 두고 전 세계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지나치게 화려한 의상에 부정적인 이야기들도 쏟아졌다.

이와 관련 해당 의상을 제작한 디자이너는 패션 매거진 WWD를 통해 "샘 스미스는 최근 곡 '언홀리(Unholy)' 이후 몸에 대한 많은 악플을 받았다. 이번 의상은 샘 스미스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는 설명을 전했다. 이에 앞서 샘 스미스는 '언홀리' 뮤직비디오에서도 난해한 패션을 선보여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샘 스미스는 지난 2019년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성별 구분이 없는 젠더 논바이너리(gender non-binary)라고 커밍아웃했다. 논바이너리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정체성을 지닌 사람을 의미한다.

사진=샘 스미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