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아시아실내육상 2m24로 2위…2m28 日 아카마쓰가 우승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우상혁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를 기록, 2m28을 넘은 아카마쓰 료이치(28·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가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우상혁은 아카마쓰에 밀렸다.
전날 예선 1차시기에 2m14를 넘은 우상혁은 9명이 나서는 결선에 출전했다. 2m10을 패스한 뒤, 2m15, 2m20, 2m24를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우상혁은 2m28 1차 시기에서 엉덩이로 바를 살짝 건드려 실패했다. 아카마쓰가 2차 시기에서 2m28에 성공하자, 우상혁은 바를 2m30으로 높였다. 높이뛰기는 3번 연속 실패하면 끝나는데 단독 1위를 노리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바를 높인 우상혁은 2m30를 두번 연속 실패했다. 이번대회는 시즌 첫 대회로 우상혁은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올림픽 4위(2m35), 2022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 2022년 유진 실외세계선수권 2위(2m35)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목표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이다.
한편 한국 여자 포환던지기 정유선(안산시청)은 전날 16m98을 던져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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