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의 뒷심 ‘공동 11위’…가나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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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의 저력이다.
김비오는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알무즈 골프 코스(파72·7438야드)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1위(1언더파 287타)로 도약했다.
김비오는 2020년 퀄리파잉(Q) 스쿨을 통해 아시안투어에 입문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풀 시즌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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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의 저력이다.
김비오는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알무즈 골프 코스(파72·7438야드)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1위(1언더파 287타)로 도약했다. 지난주 아시안투어 개막전인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컷 오프’를 당한 부진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김비오는 공동 41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0개 홀에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1~12번 홀 연속 버디와 14,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다. 17번 홀 보기는 18번 홀(이상 파4) 버디로 만회하며 대회를 마쳤다.
김비오는 2020년 퀄리파잉(Q) 스쿨을 통해 아시안투어에 입문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풀 시즌을 치렀다. 국내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상금 59만9609달러(약 7억6000만원)를 벌어 아시안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투어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18년 박상현에 이어 김비오가 두 번째다.
가나야 다쿠미(일본)가 1언더파를 보태 4타 차 대승(10언더파 278타)을 일궜다. 가나야는 2020년 프로로 전향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통산 3승을 수확했다. 현재 세계랭킹 169위다. 베리 헨손(미국) 공동 2위(6언더파 282타), LIV 골프 소속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호아킨 니만(칠레)이 공동 5위(3언더파 285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서요섭이 2타를 줄여 공동 17위(1오버파 28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배상문은 3오버파로 부진해 전날 공동 21위에서 공동 36위(4오버파 292타)로 밀렸다. 박상현 공동 52위(6오버파 294타), 문경준 68위(11오버파 299타), 이승택 공동 73위(14오버파 302타), 김민규 75위(17오버파 305타), 장이근이 78위(22오버파 310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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